“尹대통령 지지율 신경 안 쓴다고 말하지 않았다, 무시한다거나 안 듣겠다는 뜻 아니다”

용산 대통령실[사진=연합뉴스]
▲ 용산 대통령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5일 탈북어민 북송을 두고 ‘반헌법적, 반인륜적 범죄’로 바라보며 진상규명하겠다는 대통령실 입장에 더불어민주당이 ‘신색깔론’, ‘신북풍’이라며 반박하는데 대해 “신색깔론 방식으로 프레임을 씌워서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에서 탈북어민 북송에 대한 야당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다른 모든 일도 그렇지만 정부가 어떤 원칙에 기반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 국가나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의무로 생각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탈북어민 북송과 관련해 향후 진실 규명 작업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고, 조금만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 않으실까 싶다. 그때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은)민생을 챙기는 것부터 시작해서 거시경제 정책도 그렇고 여러 가지 분야에서 열심히 챙기고 있다. 그것이 지지율로 어떻게 반영되느냐, 그런 생각을 하고 일을 하지는 않는다”고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고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일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로지 국민만 보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더 낫게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훨씬 더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지, 그런 생각을 하고 일하는 것이지, 지지율을 올리는 식으로 일하지는 않는다”며 “지지율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어떠한 경우에나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항상 생각하고, 국민만 바라보면서 일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지지율 하락 요인 분석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지지율이 대통령의 인기를 반영하는 수치라고 생각하고 대답을 드리지는 않았다. 저도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 있다”며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저희가 하고 있는 바, 하고자 하는 바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지지율을 신경 안 쓴다고 제가 말하지는 않았고, 어떤 지지율이든지 다 국민의 뜻인 만큼 국민을 보고 일하는,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데는 차이가 없다”며 “그것을 무시한다거나 안 듣겠다거나 그런 뜻이 아니다. 그렇지만 그것에 일희일비 하지 않으면서 열심히 해 나가겠다는 다른 뜻”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질의응답과 관련해 “기자실에 확진자가 11명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더 이상 늘고 있지 않고 있다. 일단 확산세는 아닌 것 같아 오늘은 조금 거리를 좁혀 봤다”며 “조심을 하면서 하루하루 사정을 보면서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 잘 관리를 해 나가려고 한다”고 코로나 상황에 따라 진행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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