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담화 통해 '담대한 구상' 입장 밝혀…"비핵·개방·3000 복사판 불과"
"국체인 핵과 경제협력 흥정 못해"…"어리석음 극치…절대 상대안해"

김여정 담화 통해 '담대한 구상' 입장 밝혀…'비핵·개방·3000 복사판 불과
▲ 김여정 담화 통해 '담대한 구상' 입장 밝혀…"비핵·개방·3000 복사판 불과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해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특히 '담대한 구상'이 이명박 정부 시절 대북정책인 '비핵·개방·3000'의 '복사판'이라고 깎아내리면서 자신들의 '국체'인 핵을 경제협력과 흥정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측이)앞으로 또 무슨 요란한 구상을 해가지고 문을 두드리겠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윤석열의 담대한 구상이라는 것은 검푸른 대양을 말려 뽕밭을 만들어보겠다는 것만큼이나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폄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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