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홍경환 기자] 2022 대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기간이 시작되면서 ‘우리가 유리하다’는 각 캠프의 주장만 난무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키면서 ‘선거는 이미 끝난 것’이라는 판세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그렇다면 빅데이터는 이번 선거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구글 트렌드를 통해 각 후보에 대한 데이터 지수가 어떻게 나오는지 살펴봤다. 판세 분석에 앞서 두 가지 사항을 미리 일러둔다. 하나는 안철수 후보도 빅데이터 지수에 포함했다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언론사 기자들의 통신 자료를 조회한 것과 관련해서 공세 고삐를 쥐고 나섰다.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공수처가 독재 정부의 권력보위 수사기구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며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TV조선 법조팀 기자들과 김경율 회계사를 시발점으로, 조선일보·문화일보·중앙일보·연합뉴스·헤럴드경제와 민변 사무차장 김모 변호사까지 공수처가 전부 통신자료를 조회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면서 “현재까지 ‘언론 사찰’을 당한 기자들이 20명에 육박하고, 5회 이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이재명 후보의 ‘전두환 공과’발언에 대해 “국민의 일반적인 가치 기준, 보편적 인식과 너무 동떨어져 있고 오히려 그에 반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1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두환 씨에 대해서는 전직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장을 치르지 못할 정도로 국민 여론이 아주 안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민석 의원이 우리나라의 역사적 인식의 지역적 차이를 이재명 후보 발언으로 좁힌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서는 “직책을 맡고 있고 하니까 이재명 후보를 두둔하는 것”이라면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대학에 제출한 교수 임용 지원서에 허위 경력과 가짜 수상 기록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윤 후보의 해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논란이 불거진 14일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부분적으로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허위면 허위고 아니면 아니다. 술 마셨지만 음주운전 아니다. 이거랑 똑같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국
[폴리뉴스 한걸음 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박빙 승부를 펼친다는 결과들이 쏟아지고 있다. 과연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우리나라 실정상 ARS(자동응답)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ARS 특성상 특정 집단이 과잉 표집될 가능성이 매우 많다. 따라서 여론조사보다 훨씬 표본이 큰 데이터를 살펴봐야 여론조사 결과를 ‘보정’할 수 있다. 여론조사보다 데이터가 훨씬 큰 대표적인 데이터 중 하나가 구글트렌드이다. 구글트렌드는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후보의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는 발언에 대해 “역사적 인식의 지역적 차이 좁히는 계기”라는 평가를 내놨다. 안 의원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후보의 그 발언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싶다”면서 “역사를 균형되게 봐야 되지 않느냐?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역사적 인식의 지역적 차이가 존재하지 않느냐”고 말하며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어 “광주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대구, 경북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가가 다르듯이 또 대구 경북에서 전두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치평론가로 재등장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중국 당나라의 간신 이임보(李林甫)에 빗대 비판했다. 원일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현란한 말솜씨를 자랑하는 유시민 씨가 정치로 돌아왔다고 한다”면서 “‘전과는 상처이고, 욕설은 이해할 만하다’하니 국민은 기함할 따름이다. 웃으며 내뱉는 요설의 목적이 뭔지 굳이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9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 “맥락을 보면 (이 후보가) 뿔이 엄청났고
김관영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이 멈출 수 있다는 절박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1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현재 의석 구조가 여당이 약 180석 정도”라며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경우에 현재의 정치 사정이 계속된다면 심각한 대립 상황이 계속되고, 이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멈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 좀 쓴 소리를 해서 민주당이 개혁되고 국민의 사랑을 다시 받는다면, 또 그런 역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87년 민주항쟁으로 개정된 헌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개헌'을 주장하고 나섰다. 손 전 대표는 10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우리 정치가 싸움의 정치라며 근본 원인은 대통령제에 있다"고 '제왕적 대통령제' 폐단을 지적했다. 손 전 대표는 “6공화국 헌법은 사실 박정희, 전두환 그때에 유신헌법과 5공화국 헌법에서 국민들이 대통령을 직접 뽑는다는 걸로 바뀐 거 이외에는 대통령의 권한은 뭐 계속 똑같이 유지가 된다”면서 “미국도 대통령제를 하는데 민주주의 잘 되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선대위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선대위도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서 계속 할 수 있는 산하기구를 설치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작년에 당에서 코로나 관련해서 출범을 했는데 지금 다시 그 기구를 갖다가 선대위에 해서 운영하는 것이 어떤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위원장들이 중앙선대위에 관심을 갖는 것도 경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들리는 바 의하면 우리 지역 위원장들이 중앙 선대위 관련
금태섭 국민의힘 선대위 전략기획실장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조국 사태 사과에 대해 “진정성 있는 태도가 아니다”며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금 실장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과는) 말에 그치지 말고 행동에 따라야 한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금 실장은 이어 “조국 사태 때 정말 불공정한 거 그리고 진실을 얘기하는 사람들을 괴롭히게 한 것, 이런 데 대해서 민주당 전체가 반성을 했냐”면서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조국사태 여파로 바뀐 법과 제도의 원상 회복도 주장했다. 금 실장은 “
지난 대선 당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사항 중 하나가 ‘샤이 보수’였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를 맞아 치러진 일종의 대통령 보궐선거였기 때문에, 선거 초반 보수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는 극히 드물었다. 그래서 보수정당과 보수 논객을 중심으로 나온 이야기가 ‘샤이 보수’였다. 보수를 지지하지만, 여론조사에서 보수를 지지한다고 응답하지 못하는 계층이 상당히 많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이 논리는 대선이 끝난 뒤 말 그대로 ‘뇌피셜’에 불과했음이 드러났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얻은 득표수는
[폴리뉴스 홍경환 기자] 본 기사는 내년 대선 D-100일 기획으로 월간지 폴리피플 12월호에 실린 기사다. [편집자주]흔히 선거를 전쟁에 비유하곤 한다. 선거가 얼마나 치열하게 전개되는지 안다면, 선거를 전쟁에 비유하는 것이 과한 비유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 장수의 스타일로 지장, 덕장, 용장 등 여러 스타일이 제시되곤 하지만, 전쟁에서 승리하는 장수의 특징을 하나로 정리하면 이렇다.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싸운다는 것이다. 이순신
[폴리뉴스 홍경환 기자] 본 기사는 내년 대선 D-100일 기획으로 월간지 폴리피플 12월호에 실린 기사다.[편집자주]2007년 제17대 대선. 선거가 치러진 다음 날 조간 신문 1면은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장식됐다. “이명박 최다표차 대통령 당선”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얻은 표는 1149만2389표. 득표율은 48.67%이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얻은 617만4681표와의 격차는 무려 500만 여표에 달했다.신문 1면 헤드라인은 ‘최다표차’ ‘500만표 이상 압승’ 등의 수식어로 장식됐지만, 세부 내용을 뜯어보면 ‘이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이 현재 내부 상황이 어지러운 이유에 대해 ‘아수라장’으로 규정하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에 합류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또 국민의힘 난맥상의 근본 원인은 윤석열 후보에게 있다는 뜻도 밝혔다. 박 의원은 3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지금 뭐 내부를 들여다보면 거의 아수라장 수준”이라면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그런 괜한 고생, 또 모질게 이야기하는 사람들 사이에 가시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인 전 대표가 언급한 바 있는) 파
일명 ‘쌀집 아저씨’로 불리는 김영희 전 MBC 콘텐츠총괄 부사장이 국민의힘을 외면하고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이유를 공개했다. 김 전 부사장은 연예인만큼 유명한 스타PD로 90년대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했다. 그가 제작한 프로그램으로는 몰래카메라와 양심 냉장고 등이 있다. 김 전 부사장은 국민의힘으로 합류가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었으나, 지난 1일 민주당 선대위로 합류했다. 김 전 부사장의 국민의힘 합류 사실이 알려진 뒤 MBC 노조에서는 비판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전 부사장은 3일 CBS라디오 김
언론이 대선 후보 지지율 결과를 보도할 때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표본오차를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는 대부분 전국단위로 실시된다.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율 조사가 전국 단위로 실시할 때, 대략 1000명의 유권자에게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어본다. 이럴 때 강원도에서는 대선 여론조사에 응답하는 사람의 숫자는 대략 20-30명, 서울에서도 200명 내외이다. 전국 단위로 살펴봤을 때는 1000명으로 응답한 유권자 숫자가 꽤 많지만, 지역별로 살펴보면 100명 안팎으로 매우 적은 숫자가 된다. 그런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2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준석 당대표를 ‘보석같은 존재’라고 평가하며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국민의힘 재선 의원 모임을 통해 모아진 ‘중지’이기 때문에, 향후 국민의힘 내부 분란이 어떻게 종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1일 열린 국민의힘 재선의원 모임 결과에 대해 설명하며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스윙 보트층, 중도층을 껴안아야 한다.”면서 “(이준석 대표는) 우리에게 굉장히 보석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또 재선 의원들이
김재원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과 관련해서 “1회용 티슈”라며 맹비난했다. 최근 민주당은 국민의힘 합류를 약속했던 김영희 전 MBC 콘텐츠 총괄부사장을 영입하는 등 인재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 의원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의 이미지를)세탁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마구잡이로 내세우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영입 인재들은) 똑같이 말했다.”면서 “제가 이 자리에 있을 거라고 상상도 안 했다고. 그러면 이게 뭐냐 하면 이 선대위원장이라는 것은
국회의원들의 ‘속성’을 잘 알게 해 주는 여의도 속담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국회의원은 당선되는 그 날부터 다음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는 말이고, 다른 하나는 국회의원은 정권창출보다 중요시 여기는 것이 본인의 다음 선거 당락여부라는 말이다. 그래서 국회의원들은 소속된 당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흔들리면, 곧바로 ‘손절’에 들어간다. 어차피 대통령 선거는 물 건너 간 것이라 판단하고, 본인의 살길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그럼 자신이 소속된 정당의 대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할 땐 국회의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럴 땐 치열한 내부 권력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