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22대 총선에 출마했던 국민의힘 후보들은 25일 총선 참패를 분석하기 위한 토론회에서 “대통령 이미지가 완전히 망했다” “당이 하라는 것과 반대로 했더니 당선됐다”며 당정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경기 고양병에서 낙선한 김종혁 조직부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 참석해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대통령의 PI(Presidential Identity, 최고경영자의 이미지)를 잘 만드는 게 정말 중요한데, 지난 2년 간 우리는 완전히 망했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대통령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배출하게 될 차기 국회의장 후보들 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당내 ‘친명’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후보들은 ‘찐명’을 호소하는 동시에 21대 국회에서 미흡했던 개혁 입법 처리를 해내기 위해 ‘개혁국회’ 등을 강조하고 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 내부 경선이 핵심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본회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를 얻으면 당선된다. 국회 관례상 원내 1당에서 추천한 후보를 의장으로 선출하기 때문에 원내 1당 경선에서 승리하면 본회의 투표는 무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23일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해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비대위원장에는 5선 이상의 원내 인사를 추천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비대위 성격과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권성동·권영세·김기현·김상훈·박덕흠·이양수·조경태·조배숙·주호영·한기호 의원과 나경원 당선인, 배준영 사무총장 권한대행, 정희용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정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자들을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새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친윤’으로 꼽히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한 것을 두고 야권은 “그렇게 인재풀이 없냐”며 일제히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중재자 역할을 잘할 인사라고 평가했다.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정치인 출신 비서실장을 임명하며 야당과의 소통이 원할해지지 않겠냐는 물음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왔을 때도 당정관계가 달라질 것이라 했는데 결국은 안 달라졌지 않나”라며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안 바뀌는데 실장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지 않고 차기 비대위원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새 원내대표는 내달 3일 선출하기로 했다.윤 권한대행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비대위원장을) 안 하겠다고 토론 전 신상발언을 했다”며 “국민들께서는 관리형과 혁신형 비대위 여부를 떠나 변화를 요구하고 계시기 때문에 변화라는 관점에서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다. 당선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저는 비대위원장을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오는 24~25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담 의제에 대해 여야는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과 ‘채상병 특검법’ 등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민생지원금과 채상병 특검법이 의제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생과 관련된 부분이 가장 중요한 의제로 이 대표는 민생지원금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며 “25만원 민생지원금은 약 13조원이 드는데 민생 경제(회복)와 시장의 상권 활성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국민의힘 수도권 낙선자들이 총선 패배 원인으로 수직적 당정관계 속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앞세운 선거 전략 실패 등을 지목했다. 수습책으로는 관리형이 아닌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당원 투표 100%’로 이뤄지는 전당대회 규정 개정, 수도권 중심 정당으로의 변모 등이 나왔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국회 본관에서 ’원외 조직위원장 간담회’를 주재해 수도권 낙선자들로부터 총선 참패 원인과 수습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총 120여명이 참석한 간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3040 후보들이 모인 ‘첫목회’ 회원들은 이번 선거에서 당의 비전이 없었다고 비판하며 새로운 보수 아젠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천 서갑에 출마했다 낙선한 박상수 인천광역시당 서구갑 조직위원장은 1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의 비전이 없었다. 예전엔 뉴타운, 한반도 대운하, 경제민주화 등이 있었다. 지금은 심판론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다음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대비해 새로운 보수의 큰 아젠다를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4.10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을 겨우 넘긴 국민의힘에서 조기 전당대회가 아니라 ‘혁신위 성격의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총선 패배 백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오는 6월말~7월초에 열릴 전당대회에서 ‘당심’ 비중을 줄이고 ‘민심’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 동·미추홀을에 당선돼 5선 고지에 오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를 주최했다. 세미나에는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자,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포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8일 대통령실 관계자가 “선거 때문에 국정 방향을 바꿀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을 두고 “진짜 다들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총선의 결과는 국정운영 방향을 바꾸라는 중간평가적 성격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직접선거는 국민들이 행하는 최고 수준의 정치적 의사표시다. 대통령도 선거에 당선되었기에 권력이 나오는 것”이라며 “국정운영의 방향을 바꾸라는 국민들의 투표 결과를 무시하겠다는 말을 대놓고 하는 대통령실 관계자가 있다면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이 17일 4·10 총선 참패 원인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당의 무능을 꼽으며 정부·여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5선 국회의원 출신인 정의화 상임고문단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 중식당에서 열린 당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이번 참패 원인은 대통령의 불통 그리고 당의 무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고 지적했다.이날 간담회는 윤재옥 권한대행이 당 위기 수습책에 대한 상임고문들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했다. 16명의 상임고문과 당 원내지도부가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은 17일 22대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2027년 대선 주자의 한 사람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말했다.김 전 고문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렇게 밝히고 “그때쯤 되면 소위 지도자의 세대가 바뀌는 시대가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전 고문은 “2027년이 되면 지금 87년 헌법 체제가 만 40년이 되는 때”라며 “지금 6공화국의 헌법 체제를 가지고서 나라가 상당히 경제,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스러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열렸다.기억식에는 유가족과 시민 등 35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기억식은 4·16재단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안산시가 주관했다.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민주당에선 홍익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 다수가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재판 출석 차 불참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5석(더불어민주연합 포함) 단독 과반을 얻으며 21대에 이어 ‘거야(巨野)’를 이끌게 됐다. 이에 더해 조국혁신당(12석), 개혁신당(3석), 새로운미래(1석), 진보당(1석) 등 범야권이 192석으로 여당에서 이탈표 8표만 확보하면 대통령 거부권 무력화는 물론이고 개헌과 대통령 탄핵소추도 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특히 정권심판 열기가 높았던 터라 22대 국회는 개원 전부터 극한 대치 분위기가 흐른다.민주당은 21대 국회보다 더 개혁적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당 상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4선 이상 중진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서 4·10 총선 참패 이후 수습 방안을 논의한 결과,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다음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키로 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조경태·주호영(이상 6선)·권영세·권성동·나경원·김기현·윤상현(이상 5선)·김상훈·김도읍·김태호·이종배·박대출·박덕흠·안철수·윤영석·한기호(이상 4선)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 다음날인 11일 대검찰청을 찾아 “검찰은 즉각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해 조사하라”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심판’이라는 거대한 민심을 있는 그대로 검찰에 전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대표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사 의혹에 대해 “검찰은 이미 김 여사와 모친인 최은순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 23억 원의 수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2016년 총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기에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계기가 됐다. 심각하게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 뒤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이렇게 선거를 패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음 대선까지 3년 남은 게 확실한가’라고 언급한 데 대해 “탄핵을 언급한 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대통령이 정국을 돌파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1일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175석을 얻은 데 대해 “이번에 또 이렇게 주셨는데도 못하면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야당도 이번 승리에 도취해서 오만하면 절대로 안 된다. 지난번 180석을 주었는데도 뭘 했냐는 소리를 그동안 많이 들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에는 처음부터 당이 단결해서 꼭 필요한 개혁 과제를 단호하게 추진해나가는 의지와 기개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앙당사에서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하겠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그는 “야당을 포함한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며 “함께 치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4.10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으로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손뼉치며 환호성을 질렀고 국민의힘은 침울한 표정으로 침묵을 유지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이재명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와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서영교·고민정·장경태 최고위원 등 당직자와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들이 참석했다. 오후 6시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당직자와 후보들은 박수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