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조사 대비 이낙연 ‘호감 53%(↓6%p) vs 비호감 39%(↑8%p)’ 호감도 14%p 높아
심상정 ‘호감 36%(↓14%p) vs 비호감 52%(↑13%p)’, 비호감도 17%p 높아
황교안 ‘호감 36%(↑2%p) vs 비호감 56%(↓1%p)’, 비호감도 19%p 높아
유승민 ‘호감 28%(↓4%p) vs 비호감 61%(↑3%p)’, 비호감도 34%p 높아
안철수 ‘호감 23%(↑1%p) vs 비호감 66%(↓4%p)’, 비호감도 42%p 높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21대 총선에서 활약할 5개 정당 내지는 정파별 대선주자들에 대한 호감도와 비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 호감도가 가장 높았고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가장 낮게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미디어오늘>과 공동으로 지난 1월 26~30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간판 대선주자로 이 전 총리, 자유한국당 간판주자로 황교안 대표,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 새로운보수당은 유승민 의원, 그리고 ‘안철수 신당’의 안철수 전 대표 5명의 대선주자를 대상으로 호감도와 비호감도를 조사했다.
호감도는 △이낙연(53%) △심상정≒황교안(36%) △유승민(28%) △안철수(23%) 순으로, 유일하게 이낙연 전 총리만 과반을 상회한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비호감도는 △안철수(66%) △유승민(61%) △황교안(56%) △심상정(52%) △이낙연(39%) 순으로, 이낙연 전 총리를 제외한 네 사람은 비호감도가 50%를 상회했다.
지난 2018년 10월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호감도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 2%p, 안철수 전 대표는 1%p 소폭 상승했고, 다른 세 사람은 4~14%p 하락했다. 비호감도 역시 황 대표는 1%p, 안 전 대표는 4%p 줄어든 반면, 다른 세 사람은 3~13%p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심상정 대표는 호감도가 14%p 급락한 반면, 비호감도는 13%p 급등해 변동폭이 가장 컸다.
이 전 총리는 ‘호감(53%) vs 비호감(39%)’로, 다섯 사람 중 유일하게 호감도가 1.4배 높았다. 계층별로 △남성(호감 54% vs 비호감 40%) △여성(52% vs 38%) △30대(55% vs 36%) △40대(61% vs 35%) △50대(52% vs 43%) △60대(58% vs 36%) △70대+(55% vs 39%)에서는 모두 호감도가 과반을 상회했고, △18/20대(호감 39% vs 비호감 44%)에서만 비호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호감 51% vs 비호감 42%) △경기/인천(58% vs 36%) △충청(54% vs 40%) △호남(76% vs 18%)에서는 호감도가 과반을 상회했고, △대구/경북(37% vs 51%) △강원/제주(39% vs 54%)는 비호감도가 더 높은 가운데 △부울경(45% vs 45%)은 팽팽헀다.
성향별로 △진보층(호감 77% vs 비호감 18%)에서는 호감도가 4.3배 높은 반면, △보수층(40% vs 55%)과 △중도층(40% vs 46%)에서는 비호감도가 1.2~1.4배 높았다.
황교안 대표는 ‘호감(36%) vs 비호감(56%)’로, 비호감도가 1.6배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호감 53% vs 비호감 41%)에서만 호감도가 1.3배가량 높았고, △서울(33% vs 59%) △경기/인천(36% vs 55%) △충청(33% vs 60%) △호남(16% vs 76%) △부울경(46% vs 48%) △강원/제주(38% vs 48%)는 비호감도가 더 높았다.
심상정 대표는 ‘호감(36%) vs 비호감(52%)’로, 비호감도가 1.4배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호감 47% vs 비호감 43%)에서만 호감도가 4%p 높았고, △서울(38% vs 50%) △경기/인천(38% vs 51%) △충청(39% vs 52%) △대구/경북(21% vs 61%) △부울경(31% vs 58%) △강원/제주(30% vs 58%)에서는 비호감도가 모두 높았다.
유승민 의원은 ‘호감(28%) vs 비호감(61%)’로, 비호감도가 2.2배 높았다. 지역별로도 △서울(호감 28% vs 비호감 62%) △경기/인천(27% vs 63%) △충청(25% vs 58%) △호남(28% vs 63%) △대구/경북(22% vs 비호감 64%) △부울경(33% vs 57%) △강원/제주(30% vs 58%) 등 전 지역에서 비호감도가 1.7~2.9배 높았다.
안철수 전 대표는 ‘호감(23%) vs 비호감(66%)’로, 비호감도가 2.9배 높았다. 지역별로도 △서울(호감 22% vs 비호감 69%) △경기/인천(25% vs 65%) △충청(21% vs 64%) △호남(27% vs 62%) △대구/경북(19% vs 비호감 66%) △부울경(23% vs 65%) △강원/제주(21% vs 69%) 등 전 지역에서 모두 비호감도가 2.3~3.5배 높았다.
이 조사는 설날 다음 날인 1월 26~30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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