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석 민주당 위기 닥쳤다...재보궐, 대선 위태로워 김부겸이 승리 책임질 것”
“대구시 민주당 시위원 50명 만들어...민주당 영남 지지율 올릴 자신 있어”
“통합신공항 이전...대구ㆍ경북 광역급행철도망 추진, 광역경제권 만들겠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부겸 후보가 2일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의 경제를 살리겠다며 “대구·경북의 행정통합을 지원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경제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전국 시도당 순회합동 연설회 대의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후보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김 후보는 이 같이 밝히고 TK(대구,경북)지원 공약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연설 시작부터 손가락 두 개를 펼치며 “대구의 대의원 동지 여러분, 이 손가락을 기억하시는가? 이 손가락은 우리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승리를 안겨준 기호 2번이다. 김대중 대통령도 노무현 대통령도 이 손가락으로 이겼다”며 “9년 전 경기도 군포를 떠나 고향 대구에 오고 나서 많은 분들이 제 손을 잡아주셨다. 네 번 출마해 세 번 떨어졌지만 한 번의 승리도 있었다. 그 고생과 영광, 우리 모두 함께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총선에서 제가 뚝 떨어져 버려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지 여러분, 그럼에도 우리가 왜 민주당을 해 왔는가”라며 “80년 광주 이후 살아남은 자의 슬픔, 살아남은 자의 책무로서, 가난하고 힘든 이웃의 처지를 외면할 수 없어서, 동네 유지들의 짜고 치는 엉터리짓을 차마 볼 수 없어서 여기까지 버텨 왔다. 우리 민주당의 가치와 꿈을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만들자”고 밝혔다.
김 후보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180석을 거둔 것을 언급하며 “하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 당이 매우 위태롭다. 어제 어떤 여론조사에선 서울에서조차 미래통합당이 우리 민주당을 앞섰다고 보도한다”며 “지금 위기는 현실이다. 이대로 가다간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부산ㆍ서울 다 잃을 수도 있다. 대선도 낙관할 수 없다. 이 위기에서 누가 당대표로서 적임자인가. 2년 임기를 책임지는 당대표 김부겸이 4월 재보선 승리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재보선 승리, 대선 승리, 지방선거 승리를 책임지는 정권 재창출의 선봉장, 당대표 김부겸이 되겠다”며 “김부겸이 당 대표에 당선되는 것만으로 영남의 지지율이 올라간다. 9년 전 제가 올 때 대구시 전체에 구의원 시의원 다 합쳐도 10석 안팎이었지만 지금은 50석이 넘는다. 수성구는 민주당이 다수당이다 이번에 합심해서 영남에서 지지율 10%만 더 올리면 우리 당 누가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이길 수 있다”며 민주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후보는 과거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일했던 경험을 설명하며 “강원도 산불 현장을 끝까지 지켰고, 고생하는 소방관들 국가직화를 이뤘다. 태풍이 2개 올라오기에 지난 번 당 대표 출마 권유에도 접었다”며 “국민의 안전이 먼저라고 항상 생각했다. 포항지진 때 포항 수험생들 시험 제대로 못 치를까봐 즉각 수능 연기 시켰다. 검경수사권 조정안 합의로 권력기관 간 견제의 기초를 만들었다. 다들 저 보고 의원도 잘했고 장관도 잘했다고 한다. 감히 노무현 대통령의 어법을 빌리자면, 저 당대표 깜이 됩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대구ㆍ경북 행정통합을 지원하여 수도권과 어깨를 겨루는 광역경제권이 되도록 하겠다”며 “며칠 전 합의를 본 통합신공항 이전과 대구ㆍ경북 광역급행철도망을 확실히 추진하고, 대구ㆍ경북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글로벌 로봇산업의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 구미ㆍ대구ㆍ포항을 잇는 2차 전지산업 벨트를 구축함으로써 미래먹거리 산업을 키우겠다”고 경제공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제가 당대표가 되면, 광주도 잘 했다고 하고 대구도 부산도 잘 했다고 하고 대전도 청주도 잘 했다고 하고 서울, 속초도 잘 했다고 하는 당대표가 반드시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하 대구 대의원 대회 김부겸 후보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대구의 대의원 동지 여러분, 이 손가락을 기억하십니까?
이 손가락은 우리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승리를 안겨준 기호2번입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노무현 대통령도 이 손가락으로 이겼습니다. 저도 지난번 당선 때 2번으로 당선되었지요. 인사 올립니다. 기호 2번 김부겸입니다.
다시 뵈니까 눈물겹도록 반갑습니다. 9년 전 경기도 군포를 떠나 고향 대구에 오고 나서 많은 분들이 제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네 번 출마해 세 번 떨어졌지만
한 번의 승리도 있었습니다. 단 한 번 승리했지만 대단했지요. 그 고생과 영광, 우리 모두 함께 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지난 4월 총선에서 제가 뚝 떨어져 버려서 미안합니다. 대구에서 민주당을 한다는 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하고 친지들에게 구박 받고 피와 땀과 눈물이 많지요.
동지 여러분,
그럼에도 우리가 왜 민주당을 해 왔습니까?
80년 광주 이후 살아남은 자의 슬픔,
살아남은 자의 책무로서, 가난하고 힘든 이웃의 처지를 외면할 수 없어서,
동네 유지들의 짜고 치는 엉터리짓을 차마 볼 수 없어서
여기까지 버텨 왔잖습니까. 이 마음 끝까지 가십시다.
우리 민주당의 가치와 꿈을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만듭시다.
지난 총선, 대구ㆍ경북에서는 우리 당이 졌지만
민주당은 180석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 당이 매우 위태롭습니다.
어제 어떤 여론조사에선 서울에서조차 미래통합당이
우리 민주당을 앞섰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위기는 현실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부산ㆍ서울 다 잃을 수도 있습니다.
대선도 낙관할 수 없습니다.
이 위기에서 누가 당대표로서 적임자입니까?
2년 임기를 책임지는 당대표 김부겸,
4월 재보선 승리를 책임지겠습니다.
저는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재보선 승리, 대선 승리, 지방선거 승리를 책임지는
정권 재창출의 선봉장, 당대표 김부겸이 되겠습니다.
저 김부겸이 당 대표에 당선되는 것만으로
영남의 지지율이 올라갑니다.
9년 전 제가 올 때
대구시 전체에 구의원 시의원 다 합쳐도 10석 안팎이었지만
지금은 50석이 넘습니다.
수성구는 민주당이 다수당입니다.
우리 당원 동지들이 정말 피눈물 나게 뛰었습니다.
이번에 합심해서 영남에서 지지율 10%만 더 올리면,
우리 당 누가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이길 수 있습니다.
제가 앞장서서 재집권을 책임지겠습니다.
김대중ㆍ노무현 대통령의 꿈,
‘전국정당 민주당’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제가 일머리는 좀 압니다.
강원도 산불 현장 끝까지 지켰습니다.
고생하는 소방관들 국가직화 이뤘습니다.
태풍이 2개 올라오기에
지난 번 당 대표 출마 권유에도 접었습니다.
국민의 안전이 먼저니까요.
포항지진 때 포항 수험생들 시험 제대로 못 치를까봐
즉각 수능 연기 시켰습니다.
국가는 그런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검경수사권 조정안 합의로 권력기관 간
견제의 기초를 만들었습니다.
다들 저 보고 의원도 잘했고 장관도 잘했다고 합니다.
감히 노무현 대통령의 어법을 빌리자면,
저, 당대표 깜이 됩니다!
대구ㆍ경북 시도민 여러분,
대구ㆍ경북 행정통합을 지원하여 수도권과 어깨를 겨루는
광역경제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며칠 전 합의를 본 통합신공항 이전과
대구ㆍ경북 광역급행철도망을 확실히 추진하겠습니다.
대구ㆍ경북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글로벌 로봇산업의 선도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구미ㆍ대구ㆍ포항을 잇는
2차 전지산업 벨트를 구축함으로써
미래먹거리 산업을 키우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번 못 이겨서 미안하지만
우리 민주당은 반드시 이기게 만들겠습니다.
제가 당대표가 되면,
광주도 잘 했다고 하고
대구도 부산도 잘 했다고 하고
대전도 청주도 잘 했다고 하고
서울, 속초도 잘 했다고 하는
당대표가 반드시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내일을 책임지는 민주당
함께 만들어 봅시다.
도와주십시오.
김부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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