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3.7%-국힘27%’, 민주지지층 ‘박51.9%-우21.7%’, 국힘 ‘나38.3%-안30.3%-오20.5%’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서울시장으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4.6%가 박영선 후보를 꼽았고 안철수 대표는 22.4%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2.2%p 오차범위 내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다음으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16.0%),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11.2%), 우상호 민주당 예비후보(10.7%),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2.6%) 등이었다. 안 대표는 여론조사기관들의 앞선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박 후보가 지난달 26일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여권 지지층이 박 후보 쪽으로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남성(23.3%)보다 여성(25.9%)에서 지지도가 높았고 대표는 여성(18.0%), 남성(27.0%)으로 남성층의 지지가 높았다. 박 후보는 연령별로 30대(30.0%), 40대(29.1%), 50대(17.7%) 순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20대에서 안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6.7%, 60대가 26.1%, 30대 20.2%였다.
지역별로 박 후보는 청년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의 지지가 35.8%로 가장 높았으며, 안 대표는 동남권(강남·강동·서초·송파)에서 25.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박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51.9%로 우상호 후보(21.7%)을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경원 후보와 안 대표로 갈렸는데 나 후보가 38.3%로 가장 높았고 안 대표(30.3%), 오세훈 후보(20.5%), 금태섭 후보(2.7%), 박영선 후보(2.5%), 우상호(0.8%) 순이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32.6%로 우상호 후보(16.1%)에 비해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만 떼서 보면 박영선 후보 59.0%, 우상호 후보 26.1%였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오세훈 후보(23.8%)과 나경원 후보(23.2%)가 경합했다.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8.1%), 오신환 전 의원(4.8%), 김근식 경남대 교수(2.7%), 김선동 전 의원(2.4%), 이종구 전 의원(2.0%),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1.5%)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3.7%, 국민의힘 27.0%, 국민의당 7.3%,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9% 순이었다. 무당층 비율은 18.5%였다.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난달 초 같은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p 상승, 국민의힘은 0.2%p 떨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는 응답이 46.8%, ‘지지하지 않는다’ 49.3%였다.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 간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47.5%가 ‘단일화 안 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단일화 될 것’이라는 응답은 36.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31일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휴대전화(100%)를 활용해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7.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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