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입당으로 與 ‘이재명-추미애’↑ 이낙연↓, 野 최재형(8.1%→5.8%) 하락폭 가장 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7월 5주차(30~31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효과가 반영되면서 상당 폭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2.3%, 이재명 경기지사 27.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6.0%로 2강 1중 구도가 지속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5.4%p, 이 지사는 1.4%p 각각 지지율이 증가했고 이 전 대표 지지율은 2.2%p 감소했다.
다음으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 5.8%,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1%,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3.9%,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2%, 정세균 전 국무총리 1.2%, 박용진 민주당 의원 0.7% 등이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지지율 격차는 4.9%p 오차범위 내다.
윤 전 총장 국민의힘 입당에 따라 여야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에도 변화를 줬다. 윤 전 총장과 대립각을 세운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지사와 추미애 전 장관의(2.5%→3.9%)의 지지율이 올랐다. 윤 전 총장과 중도층 지지가 일부 겹치는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은 소폭 하락하면서 2위 이 지사와의 격차는 11.4%p로 벌어졌다.
국민의힘 주자 중에는 최 전 원장(8.1%→5.8%)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아 전주 대비 2.3%p 지지율이 감소했고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의원도 각각 0.6%p 떨어졌다, 윤 전 총장 입당으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윤 전 총장 지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60세 이상(43.1%), ▲대구/경북(45.3%), ▲가정주부(48.6%), ▲보수성향층(48.5%),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9.3%), ▲국민의힘 지지층(68.1%) 등 야권 전통 지지기반에서 지지세가 강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30대(20.0%→28.1%, 8.1%p↑)⦁50대(27.6%→35.4%, 7.8%p↑), ▲부산/울산/경남(27.1%→41.2%, 14.1%p↑), ▲가정주부(36.7%→48.6%, 11.9%p↑), ▲중도층(29.4%→35.3%, 5.9%p↑)⦁보수성향층(44.3%→48.5%, 4.2%p↑),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47.6%→59.3%, 11.7%p↑), ▲국민의힘 지지층(57.2%→68.1%, 10.9%p↑)에서 지지율 증가 폭이 컸다.
이재명 지사는 ▲40대(43.0%), ▲대전/세종/충청(32.4%), ▲블루칼라층(32.8%), ▲진보성향층(45.7%),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0.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4%)에서 가장 강한 지지세를 지켜나갔다. 지난주 대비 서울(18.7%→25.9%, 7.2%p↑)에서 오르고, 30대(30.1%→18.6%, 11.5%p↓)에서 떨어졌다.
이낙연 후보는 학생(19.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호남에서 30.8%의 지지율로 이 지사(31.8%)와 경합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36.0%의 지지율로 이 지사(48.4%)에 12.4%p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0~31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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