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단일화시 李와 접전, 安단일화시 李에 13.4%p 앞서, 다자구도 의견유보층 安에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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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는 야권단일후보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될 것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접전양상이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이 후보에 10%p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CBS 의뢰로 <서던포스트>가 지난 7~8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먼저 보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찬반을 묻는 조사에서는 찬성 44.3%, 반대 37.8%로 나타났다(모름·무응답 18.0%). 정당 지지층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78.5%, 66.1%로 높게 나타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15.0%만 단일화에 찬성했다.
 
윤 후보로 단일화가 됐을 경우를 전제로 심상정 후보 등을 포함한 3자 가상 대결에서 윤 후보가 34.4%를 얻어 이 후보(33.6%)와 0.8%p 오차범위 내 박빙의 접전이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지지율은 4.7%였다. 남성(이재명 38.5% 대 윤석열 34.4%)에서는 이 후보가 다소 앞섰지만 여성(28.8% 대 34.4%)에서는 윤 후보가 다소 우위였다.

연령대별로 18~20대(이재명 21.7% 대 윤석열 20.3%)에서는 접전이었고 30대(28.5% 대 34.7%)는 윤 후보가 다소 앞섰고 40대(47.9% 대 23.9%)와 50대(41.9% 대 34.7%)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였다. 60대 이상(28.7% 대 48.9%)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이재명 37.4% 대 윤석열 31.6%)에서는 이 후보가 다소 앞섰지만 경기/인천(33.7% 대 32.6%), 강원/제주(29.5% 대 26.5%)에서는 경합했다. 이 후보는 호남권(56.7% 대 11.3%)에서 우위였고 윤 후보는 대구/경북(19.8% 대 52.3%)과 부산/울산/경남(30.2% 대 43.1%), 충청권(24.5% 대 40.4%)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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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로 야권후보 단일화가 됐을 경우 안 후보 42.3%, 이 후보 28.9%로 안 후보가 이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13.4%p 격차로 앞섰다. 심 후보는 4.3%였다. 안 후보는 남성(이재명 31.1% 대 안철수 44.0%)과 여성(26.7% 대 40.6%) 모두에서 40%대 지지율로 이 후보에 앞섰다.

연령대별로 18~20대(이재명 12.0% 대 안철수 37.5%), 30대(23.3% 대 44.2%), 50대(36.2% 대 47.6%), 60대 이상(28.5% 대 46.1%) 등 40대(42.0% 대 33.8%)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안 후보 지지율이 이 후보에 앞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이재명 30.4% 대 안철수 38.7%), 경기/인천(30.2% 대 45.3%), 충청권(19.5% 대 47.0%), 강원/제주(29.5% 대 34.8%) 등 수도권 및 중부권역에서 안 후보가 이 후보에 앞섰다. 이 후보는 호남권(50.9% 대 22.3%)에서만 우위였다. 안 후보는 대구/경북(16.9% 대 54.3%)과 부산/울산/경남(24.2% 대 44.6%) 영남권에서도 우위였다,
 
윤 후보가 보수야권 단일후보가 될 경우 다자 구도에서 안철수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의 30.6%만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고, 지지 후보 없음에서 18.5%, 모름·무응답에서 22.1%가 윤 후보 지지로 이동했다.

반면 안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에는 다자 구도에서 윤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의 69.3%가 안 후보를 지지로 이동했고, 지지 후보 없음에서 31.6%, 모름·무응답에서 34.5%가 지지 후보를 안 후보를 선택했다. 또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의 11.6%도 안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추출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100명) 면접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19.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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