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지원특별법, 군공항 이전으로 수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만들 것”
“국힘의 수원에 연고 없는 영입인재 공천은 오만의 극치, 필패할 것”
“대통령 민생토론회는 민생도 토론도 없는 벼락치기 민생 연극”
“초심으로 진정성있게 민생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게 선거전략”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선구제 후회수 특별 지원금”

지난 20일 수원에서 폴리뉴스는 22대 총선에 경기 ‘수원시무’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염태영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 =폴리뉴스]
지난 20일 수원에서 폴리뉴스는 22대 총선에 경기 ‘수원시무’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염태영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 =폴리뉴스]

[폴리뉴스 김설윤 기자] 현재 ‘수원시무’ 지역의 대진표는 국민의힘에선 전 수원시무 당협위원장이 박재순, 더불어민주당에선 '3선 수원시장'을 역임한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염태영, 개혁신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병진이 맞붙을 예정이다.

지난 20일 수원에서 폴리뉴스는 22대 총선에 경기 ‘수원시무’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염태영 후보> 를 만나 그의 비전과 포부를 들었다.

경기도는 인구가 1,300만명이 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지자체이다. 그중에서 경기도청이 소재하고 있는 수원특례시는 정치·행정·경제의 중심지이자 경기 남부권의 중심지다. 수원특례시는 12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이며, 국회의원 선거구 중 유일하게 5개다.

수원특례시가 22대 총선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수원, 평택, 화성, 용인, 이천시를 이른바 반도체 벨트라 불리는 곳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공장과 본사가 군집한 곳으로, 경기도 전체 60석 의석 중 23석수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지역이다. 게다가 해당지역은 서로 인접해있어 각 지역별로 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지난 20, 21대 총선에서 수원의 5개 선거구(갑,을,병,정,무)에서 모두 민주당이 석권했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수원탈환을 위해 정부요인과 인지도 높은 영입인재들을 배치하며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중 수원무 선거구는 세류1동이 수원병으로 편입되며, 수원시 권선구 세류 2,3동, 권선 1,2동, 곡선동, 영통구 영통 3동, 망포 1,2동으로 8개의 행정동으로 이뤄졌다.

수원무 지역에 인접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이 위치해 있으며, 망포과 신동, 권선지구에 대규모 아파트들이 있어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이에 따른 교통망 개선 및 확충에 대해 주민들의 요구가 높다.

또한 수원군공항 이전은 수원표심을 흔들 뜨거운 감자다. 세류2동 내 제10전투비행단이 주둔해 있어 군공항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주변 지역의 고도제한 때문에 주민들의 원성이 큰 곳이다. 그와 관련하여 국방부가 2017년 2월 화성 화옹지구로 이전 부지를 선정했지만, 화옹지구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답보상태에 있다.

더불어민주당 수원시무 염태영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폴리뉴스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후보제공]
더불어민주당 수원시무 염태영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폴리뉴스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후보제공]

염태영 “특례시 지원특별법, 군공항 이전으로 수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만들 것”

'수원시무' 염태영 후보는 “지방자치제가 부활된 이후 최초의 민주당 소속 시장이었으며, 이후 3선 수원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3선때 특례시라는 걸 만들어서 최초의 수원특례시장이 됐으며, 선출직으로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기초자치단체장이 최고위원, 경기도 경제부지사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수원이 특례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특례시의 부수 입법이 완성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군공항 이전 사업 문제도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 22대 총선에서 당선이 된다면, 이런 미완성 과제들을 해결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까지는 수원의 품격을 만드는 일이었다면, 앞으로는 수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만드는 일 이게 제가 해야 할 일 입니다” 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국힘의 수원에 연고 없는 영입인재 공천은 오만의 극치, 필패할 것”

염 후보는 “제가 수원시장을 하기 전에는 수원시장이 민주당 소속이 없을 만큼 수원이 보수적 색채 또 지역적 특성이 강한 곳이었다. 그렇기에 수원을 민주당 텃밭이나 민주당에게 유리한 지역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하며, “민주당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보수, 진보 가르지 않고 아우르며 서민, 시민에게 다가가는 정책들을 꾸준히 해왔기에 신뢰를 얻은 것이라 생각하고 그 결과 21대 총선에서 수원시 5개 선거구를 민주당이 석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힘 쪽에선 어떡해서든 수원 판을 흔들어야 수도권 경기 남부 쪽 판세를 바꿀 수 있다고 판단한 거 같고, 영입 인사들을 전진 배치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수원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수원을 공략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수원의 판세가 민주당에 유리하지 않더라도 지금 국힘에서 하는 선거 전략이라면 필패할 것”이라며 “각 지역에서 꾸준히 지역 활동을 한 사람들을 배제하고, 수원에 살아본 적도 없는 영업 인사를 공천했다”며 그건 중앙의 시각이라며 비판했다.

또한 “국힘이 공천한 영업 인사들은 수원에 대한 고민이 깊을 수 없다며, 민주당 후보들은 수원에서 착실히 쌓아온 지역의 주민들과 정서적 교감과 네트워크 속에서 커온 정치인들이라며,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이번 총선에 꼭 필승 할수 있다며, 결연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태영 “대통령 민생토론회는 민생도 토론도 없는 벼락치기 민생 연극”

염태영 후보는 윤석열 정권심판론에 대해 “윤 정부의 오만함, 국민 무시 현상들이 드러나면서 선거 판세가 바뀌기 시작했다”라고 말하며, “이번에 이슈가 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나 황상무라는 분의 있을 수 없는 발언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민생문제가 얼마나 심각하냐면 저녁 8시에 먹자골목, 상가, 음식점에 사람이 거의 없다. 쓸 돈이 없는 거다. 빈부격차가 너무 심해졌고, 중산층이 상당 부분 가용할 또는 처분할 자산이 없다. 예전에 구휼미를 푸는 것과 같이 마중물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확장 재원을 만들어 마중물 역할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민생문제에 아예 관심이 없는데, 전국을 돌면서 민생토론회를 한다. 그 안에 민생도 토론도 없다. 국민들이 벼락치기 민생 연극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하며 “이번 표심이 응징하는 방향으로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해 간담회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수원시무 염태영 후보[사진=후보제공]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해 간담회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수원시무 염태영 후보[사진=후보제공]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과 함께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하는데, 상생방안”

3선 수원시장을 지낸 염태영 후보는 '수원시 비전'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분명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당선 시 공약에 대해 “수원특례시 이름은 얻었지만 부수 입법이 구축이 안돼있다. 특례시 지원특별법을 만들어 광역시 수준의 행정적 재정적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후보는 “군공항 이전 사업은 국가사무의 영역이다. 지방정부차원에서 할수 있는 일은 모두 했다”며 “이제 국가사무차원에서 각 지역간의 갈등요인을 최소화해야하며, 상생 전략으로 경기 남부지역에 국제공항이 필요하다. 국제공항이 경기 남부 지역에 건설될 때 군공항이 함께 이전하는 방법, 지자체간의 갈등이 아니라 상생의 방안으로 군공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선구제 후회수 특별 지원으로 청년세대들의 사회적 재난 수준 피해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태영 “초심으로 진정성 있게 민생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게 선거전략”

염 후보는 22대 총선에 대한 필승전략으로 첫 번째 “유권자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처음 시장이 됐을 때 초심의 마음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민생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며, 염 후보는 “민생이 회복될 수 있다는 국민적 신뢰를 갖고, 경제도 살리고, 민주주의 추락과 위기를 극복하고, 그런 가운데 민주당의 승리와 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바꿔내도록 하는 일. 이 일에 최선을 다하면 국민들이 저희 민주당에게 표를 줄 거 다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 염태영 후보는 1960년 수원 출생으로 수성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를 지냈으며, 민선 5,6,7기 3선 수원시장을 역임하며, 기초단체장 최초로 전당대회 선거로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2022년 8월부터 2023년말까지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맡았고, 22대 총선에서 수원시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수원시 발전을 위해 중앙정치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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