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금리 1.54% 인하

[사진=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연합뉴스 제공)]
[사진=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5월부터 개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로 300일간 7조원이 넘는 대출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31일부터 지난 3월25일까지 총 16만6580명이 7조4331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 대출로 갈아탔다. 대출 갈아타기로 인하된 금리는 평균 1.54%로 차주 1인당 연 153만원의 이자를 아꼈다.

전체 이용자 중 신용대출 갈아타기 이용자는 14만4320명으로 3조3851억원의 대출을 갈아탔고, 금리는 평균 1.56%p 낮아져 1인당 연 58만원의 이자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갈아타기 효과가 컸던 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이었다. 지난 1월9일 개시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1만6909명이 이용해 3조1274억원의 대출이 이동했고, 금리는 평균 1.52%p 낮아졌다. 1인당 이자 절감액은 연 281만원 수준이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지난 1월31일 개시 후 5351명이 이용해 총 9206억원의 대출이 이동했고, 금리는 1.37%p 하락해 1인당 연 236만원의 이자를 아낄 수 있었다.

서비스 개시 이후 300일 간 7조원에 달하는 대출이 이동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오는 4월1일부터 아파트 잔금대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대상이 되며 더욱 확대된다. 오는 9월에는 kb시세, 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도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대출의 경우도 현재는 전세 임대차 기간의 2분의 1이 지나기 전까지만 가능하지만 6월부터는 전세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도록 이용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간도 현행 9~16시에서 9~22시로 확대해 이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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