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양자대결서 安 경쟁력 높아, 야권 적합도 ‘안철수28.5%-나경원12.9%-오세훈12.6%’
[폴리뉴스 정찬 기자]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앞섰고 여권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가상 맞대결에서도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고 5일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아시아경제가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3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박영선 장관, 야권 단일후보로 안철수 대표를 상정한 가상대결에서 안철수 대표 지지율은 47.4%, 박 장관은 37.0%였다. 안 대표가 박 장관에게10.4%포인트 앞섰다.
안 대표는 특히 남성(53.0%)에서 지지율이 여성(42.2%)보다 높았다. 서울을 5구역으로 나눠 살펴봐도 전 지역에서 안 대표가 우세했고 연령별로는 40대에서 박 장관 지지 50.0%, 안 대표 지지 40.1%일 뿐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안 대표가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박 장관 75.5%, 안 대표 15.0%,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안 대표 81.8%, 박 장관 5.0%로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도가 국민의힘에 비해 다소 낮았다. 무당층에서는 안 대표 49.2%, 박 장관 19.1%로 집계됐다.
반면 박 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 가상대결에서는 박 장관은 40.1%, 나 전 의원의 39.8%로 접전 양상을 보였고 오세훈 전 시장과 박 장관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오 전 시장 43.9%, 박 장관 38.7%로 오 전 시장이 오차범위 내인 5.2%포인트 높았다.
야권 적합도 ‘안철수28.5%-나경원12.9%-오세훈12.6%’, 정당지지도 ‘민주32.7%-국민의힘27.2%’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안철수 대표가 28.5%를 기록했고 나경원 전 의원 12.9%, 오세훈 전 시장 12.6%였다.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7.1%), 금태섭 전 의원(4.7%)이 뒤이었고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1.2%였다.
두 달 전인 지난해 11월 초 같은 조사에서 오 전 시장이 안 대표를 누르고 오차범위 내 선두를 차지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 안 대표는 남성(32.9%)과 여성(24.5%),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고 특히 30대(31.1%)에서 나 전 의원(8.6%), 오 전 시장(7.9%)에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안 대표가 적합하다고 꼽은 응답이 42.4%로 나 전 의원(23.6%), 오 전 시장(16.4%)을 추월했다. 안 대표는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소위 무당층에서도 21.8%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는 안철수 대표가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대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한 것이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한 범여권 인사로 박영선 장관이 18.5%로 가장 높았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9.6%), 우상호 민주당 의원(8.5%),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6.1%) 등이었다. 주목할 부분은 ‘없음·잘모름’ 응답이 47.2%로 높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만도 20%에 이른다는 점이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지지 응답은 47.2%였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49.4%로 팽팽햇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2.7%, 국민의힘 27.2%, 국민의당 7.0%, 정의당 5.8%, 열린민주당 5.2% 순이며 무당층 비율은 20.2%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1~2일 실시한 같은 조사 대비 민주당은 2.5%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4.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6.7%다, 조사 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이슈] 국민의힘, ‘안철수 범야권 단일화’ 문 열다
- 국민의힘, 7일 비대위에서 김태호 복당 여부 논의한다
-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본경선 ‘100% 여론조사’ 검토
- [SBS]서울 與 ‘박영선18.4%-추미애7.7%’ 野 ‘안철수26.9%-오세훈12.1%-나경원7.4%’
- [동아] 서울, 다자 ‘안철수24.2%-박영선17.5%-나경원14.5%’... 3자 ‘박31.3%-안29.4%-나19.2%’
- [한길리서치]서울 與 ‘박영선16.3%-추미애8.8%’, 野 ‘안철수17%-나경원16.3%’
- 이태규 “안철수 출마선언 전 국민의힘 중진과 경선방식 논의? 소설이다”
- [이슈] 안철수 출마로 관심 쏠리는 ‘서울시장 야권 후보단일화’…'국민의힘과 합당 가능성’
- [전문]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 "문 정권 민주주의 사망선고"..."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것"
- 안철수 '야권 혁신 플랫폼' "신당 창당 주장 아니다…윤석열도 '환영'"
- [김능구의 정국진단] 정진석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③ “헌법정신과 법치주의가 무너지기에 싸운다…코로나 아니면 광화문 역대 최고 인파로 덮혔다“
- [김능구의 정국진단] 정진석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② “내년 보궐, 하늘이 우리에게 준 마지막 기회이자 정권교체 게이트웨이”
- [김능구의 정국진단] 정진석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① “윤석열, 위대한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 심취했던 사람”
- 국민의힘 4.7 보궐선거 본경선 100% 시민 여론조사 확정
- [이슈] 김종인-안철수 전격 회동…‘범야권 단일화’ 팽팽한 수 싸움 한창
- [이슈] 與 4.7 서울시장, 안철수에 밀려도 “제3후보는 없다?” ... ‘우상호-박영선 2파전’ 예고
- [리서치뷰] 與 ‘이재명26%-이낙연23%’, 野 ‘홍준표13%-안철수12%’
- 서울시장 출마 선언한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박원순 사건 특별조사팀 구성할 것...안철수는 '필패'"
- 안철수, 20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 “文 폭주 저지·정권교체 교두보 확보”
- 안철수 긴급좌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실제 문제 많아"
- 안철수 "文정부 개각 '방화 개각'…거국중립내각' 제안"
- 안철수 “윤석열 징계는 결론 정해진 문재인식 마녀재판...文, 추미애-국민 중 당장 선택해라”
- 연일 국민의힘 끌어안는 안철수…서울시장 불출마하고 대선 직행?
- [서울시민] 與‘박영선17.8%-박주민11.6%’, 野‘안철수19.5%-금태섭9.9%-조은희9.5%’
- 서울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착공 강행...시의회, 시민단체, 안철수,오세훈 등 야권 반발 거세
- 김종인, 안철수와 거리두기 "야권 연대, 그 말 이해 못하겠다"
- [김능구·김우석의 정치를 알려주마-영상]㉖ 안철수, 서울시장 승리의 동력이 될 것인가?
- [김능구·김우석의 정치를 알려주마]㉖ 안철수, 서울시장 승리의 동력이 될 것인가?
- [이슈] 여권 '제3후보 불씨' 김동연?…등판 가능성 '모락모락'
- 폴리TV [김능구의 정국진단] 제3후보 김동연 그는 누구인가?
- [김능구의 정국진단]① 4.7 서울시장 보선, '제3후보 대 제3후보' 대전될까
- 박영선, ‘뻐꾹새’ 시 올리며 “부끄럽다”…출마 여부 두고 의견 분분
- 박영선 "갈지 자 행보 안철수에 서울 맡겨도 될 지 의문"
-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사실상 거부 "총선 때 지역구 후보 내지 않아...단일화는 시민이 결정"
- [유창선 칼럼] 안철수-오세훈-나경원의 빅3 구도, 새 인물은 없나
- 폴리TV [김능구의 정국진단] 안철수로 불붙은 서울시장 보선, 양당의 '제3후보' 전략은?
- 나경원 "서울시장 되면 박원순 성추행 혐의 감사할 것"
- 나경원-안철수 팽팽한 기싸움... 나 "安, 현 정권 도움 준 사람" vs 안"우리 상대는 여권후보"
- [전문] 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 “불의와 결별하고 공정과 정의를 되찾겠다”
- 나경원, 내일(13일) 서울시장 출마선언.. 출마 전 홍준표와 회동
- 서울시장 유력 후보자 나경원‧박영선 선거용 예능 방송 출연...선거법 위반되나
- 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마음 굳혀...이달 중순 밝힐 것"
- [강필성 칼럼] 안철수·오세훈·나경원 야권잠룡이 서울시장 출마하는 이유
- [주간조선] ‘박영선33.5%-안철수41.5%’, ‘박36.1%-나경원38.3%’, ‘박35%-오세훈31.5%’
- 박영선 文대통령과 고별만찬 전하며 “시민 눈높이에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
- 박영선, 4.7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 돌입…우-박 2파전 확정
- 우상호 "박영선 서울시장 결심했으면 빨리 밝혀야…'제3후보' 불가능해"
- 박영선 “서울시장 선거 출마, 어려운 당 상황 때문에 가능성 열어놓고 있다”
- [알앤써치] 서울시장 ‘박영선19.6%-나경원19.5%-금태섭9.7%-박주민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