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도 보도 못한 단계적 단일화? 무슨 욕망의 계단인가? 단일화 효과는 애저녁에 사라져”
[폴리뉴스 정찬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4.7보궐선거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이미 단일화 효과는 없어졌다. 효과만점이 아니라 효과빵점”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당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이 2단계 후보 단일화 경선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대해 “단일화는 스스로 판 무덤이고 함정이다. 단일화에 매몰되다보니 도대체 뭘 하겠다는 것이 안 보인다. 코로나 이 국란에 밥그릇 싸움으로만 보인다. 공익은 안 보이고 사욕만 드글드글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종인(비상대책위원장)의 안철수에 대한 전략적 무시가 결국 샅바싸움인데 원래 샅바싸움은 짧고 굵게 하는 거다. 이렇게 지루하고도 지리한 샅바싸움이 어디 있나?”라며 “게다가 무슨 듣도보도 못한 단계적 단일화라고? 단일화가 무슨 욕망의 계단인가? 단일화 효과는 애저녁에 사라졌다”고 얘기했다.
또 정 의원은 “단일화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단일화만 하면 이길 것 같은가? 천만의 말씀이다. 단일화 효과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하고 전격성을 띠었을 때 효과가 있다. 단일화만 하면 서울 시민이 찍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벌써 몇 달째 단일화 타령인가? 단일일화 하기 전에 국민적 피로감이 더해가고 있다. 국민은 안중에 없을 뿐만 아니라 그들만의 리그가 돼 가고 있다. ‘단일화하면 찍어라!’는 강요처럼 비치기 시작했다”고도 했다.
이어 “반면 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후보는 정책경쟁을 하며 연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역대급 아름다운 경선이 될 것이다. 그에 비해 국민의힘이나 안철수의 공약은 온데 간 데 없이 가뭇없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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