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전설적인 영웅이었으나, 신들을 기만한 죄로 커다 란 바위를 산꼭대기 위로 밀어 올리는 형벌을 받았다. 그가 힘겹게 밀어 올린 바위 는 정상 근처에 다다르면 다시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만다. 산꼭대기 위로 바위를 밀어 올려야 하는 형벌이 영원히 되풀이 되지만, 시지프스는 끝임 없이 이를 반복해 야 하는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 북한 비핵화! 수차례 정상 가까이서 굴러 떨어졌다. 그럼에도 북한 비핵화 문제는 또다시 산꼭대기를 바라보고 밀어 올리는 시지프스의 바위처럼 지금도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다.1.
1. 미국,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미국의 새날이 밝았다(It’s a new day in America).”이는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제46대 대통령의 취임 첫 일성이다.‘통합(unity)’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사를 관통하는 키워드였다. 그는“내 모든 영혼은 미국을 다시 합치고 통합시키는 데 있다”며,“통합 없이는 평화가 없고, 오직 쓰라림과 분노만 있다”고 했다. 또“우리 모두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가 취임사에서 강조했듯이 두 국민으로 갈라진 나라를 하나로 통합하고,
1. 수렁에 빠진 미국, 중국의 ‘백년의 마라톤’ 미국 제46대 대통령 조 바이든(Joe Biden) 시대가 열린다. 2021년 미국 신정부는 '미국다운 미국'을 재건하는 소임 앞에 섰다. 지금 미국이 비틀거리고 있다. 바이든 시대 미국은 제국의 위상을 회복하고 다시 한 번 세계 속에 우뚝 솟을 수 있을까? 트럼프 4년의 명암은 너무도 뚜렷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나 행동이 세계의 조롱거리로 되기에 충분했다. 특히, 미국이 코로나(COVID-19) 팬데믹의 최대의 희생자를 낳은 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 미국은 수렁에
한반도 정세가 다시 긴장 국면에 빠져들었다. 북한은 6월초부터 대남 비난을 릴레이식으로 재개하면서 ‘말 폭탄’을 퍼붓던 중에 드디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6.16)하여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부쳤다. 북한은 지금 대내외적으로 매우 엄중한 위기 국면에 처했다. 북핵 협상의 실패로 북미관계와 남북관계가 단절된 상황에 경제제재가 3년 째 지속되고 있다. 경제발전 전략은 고사하고 주민 생활마저 극도로 피폐해졌다. 코로나 정국과 함께 딜레마적 상황에 처한 북한이 국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① 한반도 긴장 조성: 폭파 이벤트 북한은 대북
1. 북미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북미 비핵화 협상이 위기를 맞았다. 북미 간 스톡홀름 실무협상은(10.5 현지시간) ‘노딜'로 끝났다. 북한과 미국이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7개월 만에 스톡홀름에서 만났지만, 또 다시 빈손으로 돌아섰다. 비핵화 협상이 중대 기로에 섰다. 어느 쪽이 협상 결렬의 책임이 있는가? 북측 실무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스웨덴 주재 북한 대사관 정문에서 성명을 발표하며 “협상은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요구한 계산법을 하나도 들고 나오지 않았
한반도 평화시대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국 협상 결렬로 성과없이 끝나면서 북한 비핵화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이에 는 조민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장을 모시고 제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와 향후 과제 및 전망을 들어봤다.조민 원장은 8일 사무실에서 진행된 본지 김능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움직임에 대해 “미국의 관심 촉구용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조 원장은 그러나 “북한 측에 아무런 길이 보이지 않는 막다른 형태는 위험하
한반도 평화시대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국 협상 결렬로 성과없이 끝나면서 북한 비핵화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이에 는 조민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장을 만나 제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와 향후 과제 및 전망을 들어봤다.조민 원장은 8일 사무실에서 진행된 본지 김능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북미협상 결렬에 대해 “북한 입장에서는 하노이 참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30년에 걸친 북한과 미국의 핵협상에서 “북한이 핵무기 한 방으로 승리하는 듯 했지만, 하노이 결렬로 (승리)
제3차 남북정상회담, 사상 최초 북미정상회담이 연달아 열리며 북핵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 답방 무산 등 교착상태에 빠진 2018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는 조민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장을 모시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들어봤다.조민 원장은 18일 김능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밝힌 비핵화 개념은 여전히 모호하고 불투명하다”고 밝히고 “북한은 핵무기를 ‘정권의 보검’으로 여긴다. 북한이 경제발전을 목표로 핵 포기를 결단했다는 주장은 매
제3차 남북정상회담, 사상 최초 북미정상회담이 연달아 열리며 북핵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 답방 무산 등 교착상태에 빠진 2018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는 조민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장을 모시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들어봤다.조민 원장은 18일 김능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 한해를 관통하는 말로 “전쟁 분위기 해소”라고 답했다. 그러나 전반기 급물살을 타던 것과 달리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대북제재 완화 등 한반도 평화의 핵심 사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