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49% 긍·부정 오차범위 내, 5월 4주차 이후 7주 연속 40%대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7월 1주차(5~7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와 같이 40%대 중반의 지지율을 유지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8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44%,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49%로 집계됐다(모름/무응답 7%).

지난주와 비교하면 긍정·부정평가 모두 동률을 기록해 격차도 5%P로 오차범위 내를 유지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5월 21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5월 4주차 조사에서 40%대 지지율로 올라선 후 7주 연속 40%대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40대(긍정평가 63% 대 부정평가 35%)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4%P 올랐고 50대(48% 대 48%)에서도 3%P 증가했다. 18~20대(35% 대 51%)와 30대(43% 대 51%)에서는 각각 7%P, 8%P 긍정평가가 떨어졌다. 60대(35% 대 64%)에서는 변동이 없었고 70대 이상(33% 대 50%)에서는 긍정평가가 3%P 늘었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76% 대 부정평가 16%)에서 긍정평가가 70%대를 기록했고 인천/경기(44% 대 50%), 대전/세종/충청(43% 대 48%), 서울(43% 대 51%) 등에서는 4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강원/제주(39% 대 57%), 부산/울산/경남(33% 대 60%), 대구/경북(29% 대 61%) 등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낮게 형성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69% 대 부정평가 28%)에서의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고 보수층(16% 대 78%)에서는 긍정평가가 6%P 떨어졌다. 중도층(41% 대 52%)에서는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가 2%P 감소했다.

민주당 30%, 국민의힘 28%, 정의당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8%, 정의당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로 집계됐다(태도유보 27%).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1%P 떨어졌다. 정의당은 2%P, 열린민주당은 1%P 각각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는 당내 대선후보 예비경선 ‘국민면접 과정’에서 지지층의 반발을 산 가운데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관훈토론회에서 ‘대깨문’ 발언을 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5~7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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