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2주전 조사와 동률 기록, 이낙연 2주전 대비 3%p↑, 홍준표 2%p↑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7월 1주차(5~7일) 진보진영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보수진영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보진영 대선주자 중 누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이 지사가 33%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4%에 앞섰다.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3명의 주자가 4% 동률을 기록했고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3%로 집계됐다(없다+모름/무응답 37%). 직전 조사인 6월4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동률이었지만 이 전 대표는 3%P 상승했다. 이 전 대표의 지지층의 결집이 이 지사 독주체제를 흔들 수 있을 지 여부가 주목된다.

연령별로 모든 연령대에서 이 지사가 이 전 대표에 앞섰다. 특히 민주당 핵심 지지층은 40대에서 이 지사 50%, 이 전 대표 13%로 격차가 가장 컸다. 권역별로도 강원/제주에서만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경합했고 다른 모든 지역에서 이 지사가 우위였다. 호남권의 경우 이 지사 40%, 이 전 대표 18%, 정 전 총리 9%로 이 지사가 1위였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 이 지사는 46%의 지지율로 이 전 대표(15%)에 앞섰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 지사는 49%의 지지율로 이 전 대표(22%)에 우위를 보였지만 2주 전과 비교하면 이 지사는 2%P 하락했고 이 전 대표는 2%P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의견유보층이 52%인 가운데 이 지사 지지율이 22%였다.

보수 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 지지율이 25%로 선두였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0%,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7% 등이 2위권을 형성했으며 원희룡 제주지사 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2% 등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43%).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 지지율은 변함이 없는 가운데 홍 의원이 2%P, 안 대표도 2%P 각각 올랐다. 윤 전 총장은 연령대별로 18~20대(17%), 3대(19%), 40대(12%)에서 10%대 지지율로 홍 의원이나 유 전 의원과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50대(26%), 60대(42%), 70대 이상(38%)에서 경쟁 후보들을 압도했다.

윤 전 총장은 권역별로 대구/경북(31%)과 충청권(30%)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호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20% 이상의 지지율로 경쟁주자들에 우위를 보였다. 홍준표 의원은 모근 권역에서 10% 내외의 지지를 얻었고 부산/울산/경남(14%)과 대구/경북(1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보수층에서 윤 전 총장은 4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홍 의원은 13%였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보수층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6%P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윤 전 총장 지지율이 59%로 홍 의원(13%)에 비해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5~7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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