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1% 2%p↓, 민주4%p↑ 국힘5%p↑ 野단일화 결렬 후 출렁

[출처=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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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은 2월 4주차(22~24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은 상승했고 정당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르면서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3%가 긍정 평가했고 51%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3%).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긍·부정평가 격차는 8%포인트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5%/55%, 30대 38%/55%, 40대 61%/35%, 50대 52%/45%, 60대 32%/64%, 70대 이상 36%/56%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5%, 부정 59%). 정치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3%, 중도층에서 43%, 보수층에서 19%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32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26%), '외교/국제 관계'(18%), '안정감/나라가 조용함'(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 정책'(이상 4%), '복지 확대'(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510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5%), '코로나19 대처 미흡'(1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5%), '북한 관계',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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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34%, 무당층이 17%, 국민의당 5%, 정의당 4%,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가 4%포인트 상승, 국민의힘은 5%포인트 하락해 양당 등락이 엇갈렸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40대는 민주당 지지도가 50%대다. 무당층은 20대의 35%를 차지하며, 40대 이상은 10% 내외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6%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71%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0%, 국민의당 2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3%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40%, 무당층 9%다.

올해 들어 성향 중도층, 정치 약관심·저관심층에서는 양대 정당 지지도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지난주는 국민의힘 쪽으로, 이번 주는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다. 국민의힘 변동에는 야권 단일화 사안, 이번 주 민주당과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에는 당정 주도하에 이뤄진 추경안 처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사흘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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