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럽게 말하면 여의도 문화, 좀 으스스하게 말하면 여의도 금기사항, 시대적 취향을 섞는다면 여의도 프레임이 있다. 그것은 주권자인 국민을 업신여기거나 개돼지로 여기는 태도로 굳어 있는 부분이다. 국민의 머슴을 뽑는 것과 직결된 정당법과 공직자 선거법, 국방자주권에 대한 한미동맹, 사상의 자유와 직결된 국가보안법에 나 몰라라하는 시대착오적 태도다.4월 총선 결과 이후 정치권은 민의의 선택이 준엄하다는 점에 입을 모으고 있는 바 22대 국회에서는 민주주의 발전을 가로막는 적폐들을 청산해야 할 것이다. 이번 총선은 거대 여야당 등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동맹 역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미동맹은 최근 한미일 동맹으로 그 차원과 내용이 달라지고 있고 북한의 맞대응도 ‘전쟁 불사’를 강조하고 있어 한반도 안보상황은 매우 불안하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이 국민을 대행할 정치머슴 후보들의 출마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지만 안보, 평화, 통일 분야의 전문 일꾼이 될 인물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여당은 종북 세력과 운동권의 국회입성을 저지한다고 기세를 올리고 거대 야당은 위성정당 후보 공천과정에서 반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한미동맹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안보국방 관련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트럼프가 백악관에 재입성해 좌충우돌식 미 국익 챙기기 정책을 휘두르기 시작하면 한반도에도 그 충격파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한국에 대해 방위비 분담금 증액이나 군사 분야 등에서의 경제적 과실 미국 이전 요구와 함께 미군 철수 가능성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그가 과거 집권 시 내놓았던 카드였기 때문이다. 이런 트럼프의 대한국 정책은 황당하게 보일 수 있으나 실제 관련법에 근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초강경 발언이 지속되면서 그 이유나 배경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남한과의 전쟁 불사 메시지를 쏟아내면서 탄도미사일과 극초음미사일,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등을 계속 시험 발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 본토와 주요 미군기지 등이 타격 대상이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면서 한미일 등은 이것을 미사일 시험발사 도발로 비판하며 합동군사훈련 등 대응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과 같은 표현을 북한의 헌법에서 삭제하고 한국을 "철두
북한 김정은이 지난해 연말부터 남한을 평화통일 대상이 아니며 핵무기 사용 대상인 주적이라는 식의 으스스한 메시지를 계속 내놓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다분히 성동격서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 즉 남한과의 전쟁 가능성과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미국과 비핵화가 아닌 군축협상을 통한 관계정상화를 꾀하는 시그널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북한의 이런 움직임은 미국 대선이 오는 11월로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미 정가에 북한에 대한 정책 수정 필요성을 최대한 부각시키려는 노림수로 보인다. 동시에 북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서 재
4월 총선이 가까워오면서 정치권 등은 누가 여의도의 주인공이 되느냐 하는 프레임에 갇혀 날밤을 샌다. 선거는 국민의 정치적 머슴을 뽑는 국민의 축제다. 그러나 4월 총선을 말하면서도 여의도 스타가 누가될 것이냐, 누가 여의도를 주도할 것이며 그 이후 대통령 선거는 어떻게 될 것이냐에만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선거 이후 국민을 위해 어떻게 머슴 역할을 할 것인가 하는 목소리는 아직 잘 들리지 않는다.현재 여의도 정치는 전쟁 프리미엄이 지배한다. 유명한 장군처럼 공수에 능란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라이벌 정치인이 아닌 국민을 위
미국 상원과 하원이 최근 2024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을 확정,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한국군이 한미연합사령부의 전시작전통제권을 인수하기 위한 조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 등을 포함시켰다.미 국방수권법안은 상하원 표결과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최종 발효되는데 미국과 함께 유엔회원국인 한국의 국방 자주권과 관련해 주목할 부분이 확인된다. 미국의 국방외교정책은 미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데 한미동맹 또한 예외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이 법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려
신냉전이 본격화되면서 동북아가 두 진영으로 분화할 조짐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조되는 화두의 하나가 한미동맹이다. 국가간 동맹,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부상조, 상호윈윈이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세계 평화와 행복에 기여할 수 있다. 만약 부적절한 동맹논리나 역사적 관계가 부각될 경우 가짜뉴스로 그 폐해가 심각할 우려가 크다. 자칫 국민적 자존심을 상하게 하거나 국제적인 손가락질의 대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에 대한 눈높이는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20일 미국 뉴저지 노우드공립학교에서 한미동맹 중요
21세기 국제사회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미국의 외교국방정책의 첫 번째 목표는 미 국익 수호와 증진이다. 국제평화나 정의, 윤리는 그다음이라는 것을 클린턴 대통령이 1994년 5월 내린 대통령 결정 지침 25호(PDD 25)에 잘 명시되어 있고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https://fas.org/irp/offdocs/pdd25.htm).---해외에 파병된 미군이 참여하는 평화를 위한 작전은 미국 외교 정책의 핵심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평화를 증진하는 목표를 추진하는 국가로서 행동할 때, 신중하게 기획
내년 총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 정당 창당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두 거대 여야 정당을 견제하고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제3의 정당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두 거대 여야 정당과 정치철학, 정강정책이라는 측면에서 차별성이 있는, 유권자의 관심을 끌 만한 새로운 정치적 메시지가 아직은 크게 들리지 않는다.새 정당 움직임이 내놓는 대안들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대통령과 여당의 상호독립과 견제, 낙하산 인사 문제 등이거나 공천에서 공정성을 기하자는 정도의 수준이다. 국가와 민족 발전의 중장기적 미래 청사진이나 진짜 국
우크라-러시아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에 강대국들의 개입 정황이 짙어지면서 지구촌이 긴장하고 있다. 두 분쟁지역에서의 전투 양상을 보면 투입되는 살상무기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자칫 최악의 살상사태로 비화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외 언론은 다음 차례가 한반도라는 식의 경고음을 내고 있다.한반도는 한미와 북한이 서로 핵무기로 상대방을 공격할 것이라 공언한 상태이다. 미국은 북한을 세계전략대상의 일부로 편입시켜 전략무기를 수시로 한반도에 전개하는가 하면 북한은 핵보유국임을 헌법에 명시하거나 핵과 미사일
집권 2년을 넘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최저 상황이 된 원인과 치유책은 무엇인가? 이 9월 12~1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1%, 5개월 만에 최저로 30% 유지마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0%로 역시 5개월 만에 최고다.대부분의 언론은 그 원인을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강행 결정에 이어 2차 개각 등이 '불통' 이미지를 심화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대통령은 국내외 공식 석상에서 민주주의, 가치,
지난 주말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는 미국을 중심으로 안보,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세 나라간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제도화한 것과 함께 러시아, 중국, 북한에 대해 3개국이 공동 대응 의지를 밝혔다는 점 등이 특이 사항으로 지적된다.이번에 3국이 확인한 한미일 협력 체계는 미국 수년 전부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공을 들여온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 안보),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와 소규모 집단안보체제 같은 기능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미국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한미일 군사안보협력관계를 추진
지구촌 자본주의적 민주주의 국가에서 지난 수년간 치러진 큰 선거 중 예상을 뒤집고 의외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존 정치권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이 새로운 정치인, 새로운 정치를 추구한 결과 모두를 놀라게 하는 선거결과가 창출되기도 한다. 정보환경이 엇비슷해지고 주요 관심사가 빛의 속도로 인터넷 공간을 통해 세계에 전파되면서 정치적 의식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것이다.2024년 4월 한국 총선의 핫 이슈는 무엇일까? 북한 핵을 둘러싼 한반도 안보문제, 여야간 심판론, 경제문제 등이 우선순위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
정치권이 당리당략에 휘둘려 ‘천안함’을 이용하는 것은 천안함 승무원과 그 가족 나아가 국민에 대한 심각한 직간접적인 폭력이다. 이런 사태가 발생치 않도록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해소하려는 노력이 기울여져야 할 것은 당연하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이런 불행한 일은 이 사건에 대한 진상이 규명되어 모두가 인정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 한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이 된 것은 정치권에게 책임이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천안함 사건을 둘러싼 갈등에 대한 해소는 국가와 정부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확인하
정부, 부지 오염 아닌 공기질 조사만으로 안전하다고 발표국토교통부는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용산공원 반환부지 일부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해 지난 4일 국민에게 개방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에 참석했다. 정부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주변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한 것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어린이정원을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용산 미군기지 부지는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 후 일본군이 주둔하다가 이후로는 미군기지로 활용되며 120년 동안 일반인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이었다. 그러다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은 국내외 모두가 관심을 갖는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와 직결되는 것은 물론 주변 국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난해이래 지속되는 최대 이슈인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한미의 공동대책 하나가 확장억제 강화로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워싱턴 선언으로 구체화 되었다. 미국의 전략핵무기로 미 본토 수호 수준의 핵우산을 한국이 보장을 받는다는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이던 28일(현지시간) 보스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워싱턴 선언에서 구체화 된 한미 '핵협의그룹(NCG)'에 대해 “이는 나토
윤석열 정부의 외교, 안보 국방 정책의 간판스타는 단연 윤 대통령이다. 윤 대통령만이 최종발언을 할 뿐 그의 정부나 관변단체 등에서 다양한 또는 상대와 협상을 위한 의견이나 대안 등은 제시되지 않는다.외교나 협상에서 국익을 챙기기 위해서는 대통령 등 실무자의 협상력을 강화시켜줘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입체적인 방식의 다양한 국익 증진책이 상대국에 알려져야 한다는 점에서 아쉬운 일이다.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시점에서 확연히 드러난 한국의 입장은 윤 대통령이 외신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밝힌 꼴이 되었다. 그것은 북한 핵과 미
- 북한은 21~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핵무인수중공격정' 수중폭발 시험과 전략순항미사일 핵탄두 모의 공중폭발시험을 각각 진행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우리의 인내와 경고를 무시한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 책동이 가증될수록 우리는 끝까지 더욱 압도적으로, 더욱 공세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서해 수호의날 기념식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고도화하고 전례 없는 강도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이에 맞서 한국형 3축 체계를
현재의 한반도 군사적 위기 상황을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 하는 것은 대중매체의 보도나 전문가들이 내놓는 메시지에서 그 틀과 내용이 제시된다. 한미와 북한이 서로 상대를 자극하는 식의 군사행동이나 무력시위를 벌이는 것에 대해 어떤 틀과 내용으로 분석, 전망하는 것이 정답인가?한반도 상황은 남북분단으로 비롯되었다는 점, 북한은 국보법에 의해 궤멸시켜야 할 반국가단체라는 점에서 국내 대중매체의 보도, 전문가의 논평 등은 그 범위가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다. 국보법을 의식하는 한 북한은 주적이라는 관점에서 현 한반도 군사상황을 설명하고 전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