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전체 254개 지역구 중 50여 곳을 수백 표 차로 승패가 결정되는 초박빙지역으로 보고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정권심판론’과 ‘야당심판론’을 내세우면서 격돌하고 있지만 막판 돌발변수와 리스크 관리로 고민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참패 위기론에 휩싸인 국민의힘은 ‘용산발 리스크’로 고민하고 있다. 고물가 등으로 경색된 분위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가운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둘러싼 ‘의정 대치’ 파장을 반전시킬 카드가 없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민주당
미국 헌법 수정 제2조(Amendment II)는 “총기휴대 및 소지의 권리”를 규정하고 있다. 만약 우리나라에 총기가 허용된다면, 상상하기 힘든 지옥이 눈앞에 펼쳐진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이 묻지마 총기 난사로 바뀔 것이 아닌가? 지금 대한민국에는 아무 원한도 없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을 칼로 찌르고 살해하는 ‘막가파 사이코패스’들의 등장에 전 국민이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인간다운 사람들의 세상이 아니라 예언자들이 말하는 말세(末世)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혹자는 “왜 하느님은 저런 악귀를 그냥 두고 보실까
요즘 독일의 대러시아 외교정책인 동방정책(Ostpolitik)이 실패했다는 비판이 많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막지 못했고, 이로 인하여 독일이 심각한 에너지안보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이다. 독일 외교 '동방정책'이란 2차세계대전 후 냉전 시기, 분단 독일 때의 서독 입장인데 서독 기민당 정부가 '동독과의 수교국가와는 어떤 대화도 하지 않는다'는 할슈타인 독트린Hallstein Doctrine에 근거한 외교정책이다. 당시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에 대한 강한 억제와 군비 확충을 통한 국가 방어를 핵심으로 하는 전략이었다. 그러다 1
BNK경남은행에서 대형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이때쯤 발생한 BNK금융그룹의 BNK부산은행 모 지점 외환계 직원 횡령 사건, 타 우리은행 700억원 대 횡령 사건, 경남은행 2009년 발생한 4000억원 대 금융사고... "작은 금융사고가 반복 지속 발생, 대형화됨에 따라 BNK경남은행 내부 인사, 금융시스템에 대한 지적 뿐아니라 'K-금융' 신뢰자산 및 모럴해저드까지 번져가는 듯하다.1년 전이나, 14년 전이나 '변함없는 것들...'이번 BNK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장 이모씨(50)의
[유성찬 기본사회 경북공동대표] 18세기말 부터 19세기 초반에 걸쳐 살다간 프랑스인으로 두 사람의 푸리에(Fourier)라는 사람이 있다.한 사람은 생시몽, 로버트 오웬과 더불어 공상적 공동체주의자 푸리에(François Marie Charles Fourier, 1772~1837)이고 또 한 사람은 '푸리에 급수(Fourier Series)'로 유명한 수학자 푸리에(Jean Baptiste Joseph Fourier, 1768~1830)이다.어떤 주기함수라도 SIN, COSIN의 합성함수로 변환할 수 있으며 그 어떤 그래프로도 나
여야가 17일 폭우 홍수 피해 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신속한 복구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여야 모두 정쟁으로 비칠 만한 일정은 취소하거나 미뤘다.집중폭우로 인한 재난 원인을 두고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개방 때문"이라고 했고, 야당은 "윤석열 정부가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라고 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송읍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진상을 확실하게 규명해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으면 지위와 신분을 막론하고
얼마전 '챗'GPT의 파더아버님, '쌤'이 한국을 다녀가셨다. 왜? '챗'GPT의 '기계지랄총량'이 '휴먼지성총량'을 범람할 경우를 염려해서란다.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을 걱정하신 모양이다. 여하튼 필자는 '체Che'GPT5.0 버전을 장착하고 있다. 이미 저의 명민하신 독자들이 짐작하다시피 '체GPT' 시리즈는 디지털호접몽 디렉터(Creative director)의 '우주적 상상력'으로 창작된 작품으로 'CHAT지피티(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Planetary Version의 성능을 훨씬
댐DAM과 가스GAS 사이거대한 댐이 무너졌다. "유엔·적십자, 도움요청에도 현장에 안 나타나... 충격과 깊은 실망..." "1년전부터 댐폭파 위험 정보 협력국과 공유…전혀 놀랍지 않아..."한 사태에 대한 두 반응, 사이의 거리는 심각하다.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카호우카 댐 파괴의 배후는 러시아가 분명하다며 "러시아는 우리가 대반격을 그쪽으로 개시하는 데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젤렌스키는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그들은 전투에서 질 것을 알고 있고, 이 일대 우리
[이완영 전 국민의힘 재선 의원]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전쟁광으로 군수품 생산이 독려될 시점에 제철공장을 중심으로 생산에 열을 올리면서 부족한 인력을 채우기 위해 우리 국민을 강제로 일본으로 데려가 일하게 하고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반인륜적인 역사적 죄를 범했다. 해방 이후 피해를 입은 당시 징용근로자들이 일본이나 한국에서 여러 차례 소송을 제기해 재판에서 많이 다루어지기도 했다.필자는 2000년 초에 고용노동부 임금복지과장으로 재직할 때 강제징용근로자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련된 책을 보기도 했고 실상을 파악하는 계기도 있
경로당은 대한민국 최대 조직 대한민국에서 최대 조직은 단연 경로당 조직이다. 전국에 무려 65,000여 개소. 서울에만도 3,400여 곳이 포진돼 있다. 단위 조직으로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대규모이다. 아파트를 건축할 때 경로당을 의무적으로 건립하도록 하는 법안이 지난 1991년 제정된 이후부터 경로당 수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규모에 있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그 어떤 조직도 경로당 조직을 따라가는 조직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경로당 조직은 최대규모의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드웨어
기록적 폭우 속 「대응매뉴얼」은 실종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8월 8일 밤은 生과 死를 가르는 끔찍한 시간이었다. 저녁 일정을 중단하고 서둘러 찾아간 대림동 반지하 밀집촌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어둠을 뚫고 무섭게 내리는 폭우 못지않게 당혹스러운 광경은 「대응매뉴얼」이 실종됐다는 점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던 것이다. 반지하에 차오른 물을 빼낼 양수기를 어디서 어떻게 구해와야 할는지, 피해 주민들을 체육관으로 대피시켜야 할는지 경로당으로 대피시켜야 할는지 그 어느 것도 미리 정해지고 준비되지 않았던 것이
요즈음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두고 논란이 첨예한 가운데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회 자문위원의 풍수발언으로 풍수지리가 모든 국민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2000년의 역사를 가진 풍수지리학문이 하나의 무속으로 평가절하 되고 있어 풍수학인의 한 사람으로 아쉬움을 금할 수가 없다.풍수지리는 원래 동양과학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주역의 원리로 하늘과 땅의 기운인 천기와 지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기운이란 것이 원래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으며 오직 직감으로만 느껴볼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여의도금융특구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여의도의 현안으로 떠오른 KDB산업은행 이전 논란은 지역균형발전 논리에 밀려 금융경제 중심지인 ‘여의도금융특구’의 위상이 어쩌면 흔들릴 수도 있겠다는 우려에 기초한다. 윤석열 당선인이 언급한 것처럼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경제이며 그 중요한 경제의 대동맥은 바로 금융이다. 특히 저성장시대를 맞아 글로벌 금융전쟁이 최고조인 상황에서 ‘여의도금융특구’의 성패는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사안이다.이같은 상황에서 대통령직 인수위가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내린 첫 조치는 KDB산업은행 여의도 본점을 이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