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예상 의석수...민주 156석, 국힘 127석, 조국혁신당 13석”
“윤석열 리스크 재점화... 수도권·충청권 판세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급변”
“마지막 변수는 윤석열 리스크냐 이재명 리스크냐... 투표율 60% 안팎 예상”
“이재명 혐오하고 두려워하는 보수층 결집해 투표율 높아질 것인가 지켜봐야”

 

[폴리뉴스 서경선 기자]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은 22일 진행한 ‘3월 정국좌담회’에서 2월 정국좌담회에 이어 4·10 총선의 정당별 의석수를 전망해보았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의 사회로 서울 여의도 폴리뉴스 사무실에서 진행된 좌담회는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이 함께 했다.

“22대 총선 예상 의석수...민주 156석, 국힘 127석, 조국혁신당 13석”

▲ 김능구> 드디어 오늘 후보 등록이 끝나는 거죠? 28일부터 본선 선거운동이 시작돼서 4월 10일에 투표를 하게 됩니다.

지난 1년간 폴리뉴스에서는 22대 총선 프로젝트로 쭉 진행해왔고요. 정국좌담회에서도 총선을 중심으로 해서 계속 대담을 이어왔습니다.

작년 말부터, 작년 12월 정국좌담회와 지난 2월 좌담회 때 총선 전망을 했었고요. 그리고 그때 전망한 것으로서 여러 군데서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제 선거일이 더 가까워졌고 오늘 좌담회가 4월 총선 전에는 마지막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정당별 의석수 전망을 다시 해봐야 합니다. 정국 심판론이 상당히 강세를 보이면서 민주당이 앞섰다가 민주당이 공천 파동 이후 수그러든 반면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로 가면서 상승을 했고, 그래서 계가 바둑 아닌가라는 것이 지난 2월말 전망이었는데 그동안 다시 또 한 두 차례 엎치락뒤치락된 것 같아요.

그러면 총선 정당별 의석수 전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료를 드렸는데 우리가 지난번 2월에 한 것에서는 차 교수님이 국힘 142, 민주당 140, 그러니까 폴리뉴스가 지난주 국회토론회 했을 때 발표한 의석수와 비슷해요. 그리고 황 소장님이 국힘 154, 민주 136. 국힘을 상당히 좀 우세하게 봤고요. 홍 소장님은 민주당이 과반 넘기기 어렵다 했을 때 양쪽 다 과반이 어려운 이런 예측이었고, 저도 국힘이 142, 민주가 136, 제3당이 20석. 이 정도로 봤습니다.

폴리뉴스 지난주 의석수 전망을 발표했을 때 국힘이 141, 민주가 142, 조국혁신당이 10석,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2, 정의당 1석, 진보당 1석. 진보당은 더불어민주연합까지 하면 4석이 되는 거죠.

그런데 어제 일주일간 정권 심판론이 부상된 걸 감안해서 여론조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여론조사들을 반영해서 다시 보니까 수도권에서 국힘이 12석이나 빠지고, 충청에서 2석 정도 빠져서 전체적으로 15석 정도가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국힘이 127석, 더불어민주당이 142석에서 156석으로 보고, 조국혁신당이 10석에서 13석, 비례에서 13석까지 본 거죠. 개혁신당 3석, 정의당은 이번에 지역, 비례 다 어렵다 하고 진보당 1석, 이렇게 봤거든요. 또 지난번하고의 차이는 호남에서 국힘 이정현이라든지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를 유의 깊게 보자 했었는데 지금 나온 여론조사로서는 민주당이 석권할 것 같고요. TK가 국힘 석권, 무소속의 최경환 의원이 선전하더라도 큰 범주에서는 국힘으로 봐야 되지 않나 싶은데 하여간 PK 권에서는 현재 6석입니까? 5석 정도를 민주당이 가져가는 걸로 했는데 역시 차이는 충청과 수도권입니다. 충청과 수도권. 서울에서 과연 48석 중에서 현재 국힘은 11석 정도, 현재 7석입니까, 8석입니까? 그러니까 서울에서 과연 국힘이 몇 석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이냐 하고, 경기도에서 60석 중에서 국힘이 10석이 채 안 된다라는 건데요. 그리고 충청도에서 맨 처음에 국힘 17 대 민주 11 정도로 봤다가 지금 국힘이 좀 떨어진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런 이야기를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차재원> 진짜 이거 보내주신 거 안 보고 제 나름대로의 여론조사 결과 이런 걸 딱 계산해 봤거든요. 계산해 보니까 민주당 156, 국민의힘 128로 나왔어요. 거의 똑같네요. 거의 똑같은데 어디서 변수가 생겼냐 하면 수도권에서 지금 상당히 판세가 요동치면서 민주당이 약진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는데 제가 이렇게 계산한 걸 한마디로 요약을 할게요.

첫 번째, 지역구는 거대 양당으로 집결한다. 그래서 지역구는 제3지대는 거의 전멸이다. 그리고 수도권 같은 경우는 그 이전에 제가 할 때는 민주당이 박빙 우세였는데 지금은 상당 우위로 바뀌었다. 그래서 지금 수도권 같은 경우는 87대35 정도로 차이가 날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하나 주목되는 지역이 PK입니다.

▲ 김능구> 87대35라고요?

△ 차재원> 네.

▲ 김능구> 그러면 156이 안 나는데, 민주당이.

△ 차재원> 아니, 그러니까 수도권만. 87대35.

▲ 김능구> 아니, 그렇게 되면 국힘이 굉장히 높게 나오는 거라고. 우리가 의석수 전망치가 비슷했잖아요. 비슷했을 때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96, 국힘이 25, 이렇게 나오거든요. 그러면 10석이나 차이인데? 더하기 해봐요.

△ 차재원> 아니, 다른 데서 빠지는 게 있으니까. 부산 같은 경우에 어제 부산 MBC하고 부산일보하고 조사를 했는데 민주당뿐만 아니라 진보당이 약진하는 양상이 나타나요. 연제 같은 경우에는 단일화해서 민주당을 꺾고, 민주당 전직 구청장을 했던 사람을 꺾고 진보당으로 단일화했는데 이 진보당 단일화에 노정현 후보가 지금 김희정 후보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어요. 그렇게 나오는데 지금 낙동강벨트에서도 민주당이 상당히 선전하고 있고, 좀 더 약진할 가능성도 지역 언론의 여론조사에 나타나고 있는데,

▲ 김능구> PK에서 민주당을 몇 석 봤어요?

△ 차재원> PK에서 민주당을 제가 10석 잡았죠. 그러니까 지금 6석인데 거기에 +4가 되는 거죠. 거기에 플러스.

△ 차재원> 진보당 빼고. 진보당 또 하나 따로 있고. 그러니까 여기에서 국힘이 29석 정도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그렇게 생각한 거거든요. 여기에서 국힘이 11석이 빠지는 거죠. 11석이 빠지는 상황이고 그리고 강원도에서도 민주당이 한 3석 정도는 갖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원주하고 춘천하고 3석 갖고 가고, 그런 식으로 계산을 해보니까 또 하나의 특징은 호남과 TK는 양당이 독식한다. 그러니까 지역 구도에서 독식을 하고 그리고, 충청은 민주가 약간 경합 우위로 돌아선 것이 아닐까. 16대12로 봤고, 제주도는 민주당이 전부 다 3석...

“윤석열 리스크 재점화... 수도권·충청권 판세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급변”

▲ 김능구> 수도권에서 저희랑 민주당이 10석 정도 빠지는 게 다른 데서 다 충원이 되는?

△ 차재원> 충원이 되죠. 그렇게 해서 156대128인데 지금 비례 같은 경우는 민주당이 10석, 국민의힘 20석 그리고 조국이 12석, 녹색 1,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 진보당 1, 진보당은 아니죠. 진보당은 지역에서 하나 갖고 온 거고, 전부 다 이거는 비례에서 3%만 넘어가면 갖고 갈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해서 계산을 해봤어요.

그러면 민주당이 단독 과반이 되는데, 그런데 이재명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단독을 하더라도 156까지 자칫 잘못하면 못할 수도 있다. 이 6석이라는 건 얼마든지 변동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은 지금 상황으로 간다고 한다면, 큰 변수 없이 간다고 한다면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예측됩니다.

△ 황장수> 민주당이 현재 수준으로 본다면 단독 과반이 가능할 것 같아요. 비례까지 얹게 되면 한 160석에 근접을 할 가능성이 있어요. 그리고 국민의힘은 비례를 합쳐서 120석이 조금 안 될 수 있어요. 그래서 현재는 두 당이 한 40석 차이가 날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조국당이 비례대표를 10석 정도 들고 가게 되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여야가 한 50석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어요. 거기에다 진보당 의석까지 포함하면 조금 더 나올 수도 있겠죠.

▲ 김능구> 야당은 180석이 되는 거네.

△ 황장수> 네, 그런데 마지막에 국민의힘이 굉장히 보수 진영의 참여를,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위기의식을 고조시킬 거라고 봐요. 그래서 투표율이 변수라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옛날에 보수가 투표가 낮으면 자기들이 이길 거랬는데 이번에 투표율이 아주 높다면 제가 봤을 때 좀 유리할 거고요. 좀 더 나아질 거고, 투표가 일상적으로 노멀하게 50% 후반이나 60% 초반 정도에 머물면 국민의힘으로는 암울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 김능구> 오히려 투표율이 높아야 된다?

△ 황장수> 네, 높아야 돼요.

▲ 김능구> 홍 소장님, 보통 여론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가 몇 프로 나오죠?

△ 홍형식> 저희들이 조사를 해보면, 77%가 나왔는데 실제 반드시 투표하는 거에 한 4분의 3 남짓 정도 나와요. 그러니까 실제로 제가 볼 때는 한 60% 전후 대도 잘 안 될 수도 있는 그런 정도예요.

▲ 김능구>보통 한 15% 정도 하고, 4분의 3, 0.7 정도.

△ 홍형식> 그리고 아주 높게 전망될 때는 15%, 20%, 50% 전망될 때는 10% 이렇게 빼고 봅니다, 저희들은.

▲ 김능구> 네, 그러니까 60%.

△ 황장수> 60% 전, 60% 뭐 이 정도...

▲ 김능구> 그랬을 때는 여권이 불리하다, 이런 이야기죠, 오히려?

△ 황장수> 네, 좀 불리하죠.

▲ 김능구> 더 높아야 된다?

△ 황장수> 네, 더 높아야 돼요. 

[그래픽=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그래픽=중앙선거관리위원회]

△ 홍형식> 폴리뉴스에서 126, 156으로 정리를 했는데 제가 볼 때는 이 수치보다 실질적으로 국민의힘이 좀 더 불리할 겁니다. 왜냐하면 이건 무슨 문제가 있나 하면 예를 들어 각 지역별로 500명, 500명 조사한 숫자 그걸 기준으로 했을 거예요. 그러나 사실은 통계표는 그걸 읽지 말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층을 읽어보셔야 돼요. 예를 들어서 40대40, 이렇게 나오거나 국민의힘 41, 민주당 39 정도 나오면 반드시 투표층에 가면 역전이 돼버립니다. 그러니까 1~2% 포인트 정도는 민주당의 점수를 더 고려해 줘야 돼요. 그렇게 해서 다시 집계하면 민주당이 좀 더 늘어나고, 국민의힘이 좀 더 줄어들 겁니다.

▲ 김능구> 황 소장님은 민주 160, 국힘 120 정도. 지금 그 정도 될 것 같다는...

△ 홍형식> 네, 이쪽으로 가버릴 거예요. 두 번째는 응집력, 결집력 이야기를 하는데 저희들이 아주경제하고 조사했을 때 그때 조사에 보면 전국 평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수치가 있으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전국 평균보다 높아야 돼요. 높으면서 민주당이 더 높으냐, 국민의힘이 더 높으냐, 누가 누가 더 잘하느냐, 이렇게 돼야 되는데 아주경제 그때 둘째 주인가요? 3월 둘째 주 조사해 보니까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국민 전체 평균하고 비슷하거나 0.1% 낮았어요. 국민의힘이 결집을 안 합니다. 그런데 5분의 1 하니까 국민 평균보다는 좀 더 올라갔는데 민주당 지지자들보다는 결집력이 낮아요. 그래서 지금 이 조사를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통계적 그걸 보면 실제 500명 전체보다도 그런 걸 감안하면 이것보다 더 떨어질 것이다. 그러면 여기에다 부가 설명을 해서 국민의힘이 좀 더 어려워질 거다 보는 이유가 뭔가 하면 내가 노상 이야기했던 게 수도권 광역화. 그건 제가 말씀을 드렸어요.

▲ 김능구> 충청까지?

△ 홍형식> 충남과 강원, 충북 서부 지역. 그다음에 지금 보이지 않는 변수가 하나 있습니다. 여기 집계에 대구 12명 다 되는 걸로 되어 있지만 제가 볼 때는 도태우 지역구는, 뭐 그건 하나 마나 도태우가 될 겁니다, 무소속으로. 그래서 한동훈이 급히 내려갔습니다. 장예찬은 떨어질 거예요. 그러나 도태우는 됩니다.

현 정부에서 영남 보수들은 정체성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혼란스럽기도 하고, 의문을 가져요. 뭔가 하면 5.18 문제예요.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에 5.18을 헌법 전문에 올리겠다 했고, 한동훈 대표도 그 이야기를 했단 말입니다. 그 문제와 관련된 발언으로 도태우를 내보냈단 말입니다. 그쪽에서는 이걸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요. 보수 정서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건 5.18 관련해서는 5.18에 대한 재평가를 할 필요가 있다, 거기까지는 받아들일 거예요. 어지간하면 받아들이지만 그걸 헌법 전문에 넣는다고 이야기했을 때는 현재 보수들은 그걸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아요.

그런데 도태우 혼자 문제로 되어 있는 게 아니라 친박하고 연결이 되어 있어요. 친박하고 돼 있는데 한동훈이 대구 공천을 아주 잘못한 게 있어요. 그게 뭔가 하면 대구·경북에서 친박 성향의 인물은 누군가 하면 유 변호사 외에 도태우였는데 도태우를 잘라버렸어요. 그다음에 동구을 이재만은 친박 성향이었어요. 그다음에 북구갑 강대식이죠. 그다음에 북구갑에 보면 역시 거기에 박근혜 대통령 정권 임기 말에 춘추관인가 거기에 있었던 인물인데, 그러니까 경선을 하고 있었어요.

△ 차재원> 정광선 말하는 거예요?

△ 홍형식> 네, 정광선. 정광선도 친박 성향의 인물이고, 이재만도 친박 성향의 인물이었어요. 친박 쪽에서 그걸 굉장히 예의주시했는데, 둘 다 경선을 하고 있는데 잘라버리고 한동훈 자기 사람 둘 다 시합... 한동훈 사람으로 전략 공천을 해버렸죠. 친박 쪽에서는 유 변호사 하나를 제외하고는 친박 성향 사람 3명을 잘라버린 꼴인 거예요.

거기에다가 이 도태우가 어쨌든 광주 문제와 관련이 있다 보니까 아마 이게 이상 징후가 있다고 생각해서 한동훈이 대구 급파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다, 뭐 이렇게 언론에 나오는데 현 비대위원장이니까, 당대표니까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서, 전 대통령 입장에서 만나는 주겠지만 과연 마음의 문을 열어줄까? 내가 볼 때는 그게 아닐 거예요.

그래서 제가 보건대 이런 식으로 영남 쪽에서는 현 정부가... 내가 지금 기억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 입으로 이념이 중요하다고 했지 보수라고 이야기한 적이 없어요. 자유주의자라고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도. 그러다 보니까 이번의 도태우 문제가 보수 정체성과 관련해서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지금 뭔가 하면 국민의힘의 결집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하나의 요소가 돼버린 겁니다.

▲ 김능구> 충청은 어떻게 보십니까?

△ 홍형식> 폴리뉴스가 잡아놓은 것보다 안 나온다고 봐요. 전국의 여론조사를 다 뒤져봐도

▲ 김능구> 안 나온다는 게 어디가 안 나온다는 거죠?

△ 홍형식> 국민의힘이 이만큼 안 나와요. 예를 들어 홍문표 지역구도 최근에 여론조사 보니까 민주당이 앞서는 걸로 나오고, 충청에도 국민의힘...

▲ 김능구> 충남 홍성에서 민주당이 앞선다고요?

△ 홍형식> 내가 며칠 전에 저기...

▲ 김능구> 양승조와 강승규라고.

△ 홍형식> 강승규가 지는 걸로 나왔어요. 그래서 전국의 지역의 주요 접전 지역을 다 이렇게 여론조사를 해봤는데 국민의힘이 앞서는 지역이 잘 없어요. 그런데 어떻게 충청이 이만큼 당선이 될까요?

254개 지역구를 일일이 정리하니까 너무 힘들어. 그래서 어떻게 하냐면 서울·수도권은 저번에 국민의힘이 이겼던 16개 지역을 이번에도 이길 거냐 질 거냐, 더 플러스 할 거냐 마이너스 할 거냐, 그것만 살피고 PK는 낙동강벨트 그다음 충청, 여기만 딱 세어 보면 이번에 누가 얼마나 할 게 나온다는 게 나와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저번에 이겼던 지역에서 승하는 것보다는 밀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 김능구> 지난번에는요. 국민의힘이 비례 포함해서 103석인가 뿐이 안 돼요. 그러니까 산술적으로 보면 지난번보다는 플러스알파지. 지난번에 비례에서 한 21석인가, 이렇게 받았는데 비례도 비슷하거든요. 그러니까 지역구에서 83석인가 이것뿐이 못 얻었는데 지금 현재 그걸로 보자면 지역구는 한 20석 이상은 더 받는다고 봐야 되는데.

△ 차재원> 더 받는 거죠.

▲ 김능구> 지난번 21대 총선 국힘 받은 것의 플러스알파예요. 지역은 이래저래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지금 충청도가

△ 황장수> 지난번보다는 좀 좋지 않겠어요?

▲ 김능구> 국힘이 지난번보다는 좋을 수밖에.

△ 황장수> 비등비등할 거라고 봐요, 전 최소.

▲ 김능구> 좋을 수 없다고 보고, 황 소장님이 이야기한 부분에서도 어쨌든 15석 정도는 위인 거고, 저희들이 볼 때는 한 20석 정도는 더 나온다, 이렇게 보는데 더 나오는 지역이 차 교수님은 수도권에서 국힘 35석이면 많이 본 겁니다. 우리 지난번에 37석으로 봤거든, 141대140으로 비등할 때 수도권에서 국힘 37석으로 봤는데 여기서 저희들이 볼 때는 경기도와 인천이 많이 좀 바뀌더라고. 인천은 제가 지역구 개별로 다 아는데 그거 보니까 민주 8 대 국힘 6이었다가 9대5 정도로 민주당이 앞서는데 결국은 경기도에서 많이 바뀌더라고요.

△ 황장수> 경기도가 관건일 거라고 봐요.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22~23석 정도, 현재는. 그 외에 나올 데가 별로 없을 거다, 이렇게 보는데 경기도 양상이 가면 갈수록 더 안 좋을 수 있어요. 서울은 10석 안팎인데, 조금 나아질 수 있는데 경기도가 안 좋을 거고, 인천도 크게 안 좋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수도권에서 현재로서는 회복 여지가 별로 없다는 거죠.

“마지막 변수는 윤석열 리스크냐 이재명 리스크냐... 투표율 60% 안팎 예상”

▲ 김능구> 종합적으로 보면 국힘이 130석 이상이 좀 어렵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은 어쨌든 간에 단독 과반, 비례를 포함해서 단독 과반 이상은 된다고 보여서 하여간에 현재는 민주당 승리인 거죠.

마지막으로 각자가 생각할 때 최대 변수 한 가지씩만, 앞으로 남은 선거에서 이것이 판세를 또 한 번 더 요동치게 할 수 있다라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차재원> 윤석열 리스크가 더 크게 작동할 거냐, 아니면 이재명 리스크가 더 작동할 거냐. 이게 지금 양대 리스크의 싸움이다.

▲ 김능구> 윤석열 리스크는 어떤 거죠?

△ 차재원> 예를 들면 이종섭 문제가 지금 귀국시키고 그냥 눌러 앉히고 가는 그런 상황, 그리고 용산에서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일들을 이번에 했잖아요. 그러한 부분들이고 또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동안 한동훈 효과로 인해서 상당히 올라갈 때 윤 대통령이 안 보이는, 소위 말해 부작위·작위가 국민의힘에 상당히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지금 총선 국면에서 어떤 식으로든 용산발 리스크가 생긴다고 한다면 그런 게 생길 거냐, 아니면 이재명발 리스크가 생길 거냐, 그 두 사이에서... 그래서 이재명 리스크냐, 윤석열 리스크냐, 양대 리스크가 어느 쪽이 더 표심을 좌우하는, 소위 말하는 자책골을 넣느냐, 자책골을 만들어내느냐. 그게 가장 마지막 변수라는 생각이 들어요.

▲ 김능구> 저도 그 부분에는 동의하는데 그런데 윤석열 리스크를 한동훈이 전혀 제어할 수 없다?

△ 차재원> 제어할 수 없죠.

▲ 김능구> 제어할 수 없다고 보고, 이번 총선에서 김부겸 전 총리의 역할이 있지 않나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마지막에 공동선대위원장에 투입되고 나서도 뭐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본인이 예측도 했었어요. 그냥 하는 이야기, 전혀 이재명 당대표가 그걸 수용하고, 수정하는 모습이 안 보이고, 본인은 어쨌든 간에 그냥 자기 이야기를 한 걸로 가는 걸로 봐서는 이재명 리스크도 전혀 제어할 사람이 없다.

△ 차재원> 그러니까요. 이재명 대표가 그런 이야기를 했잖아요. 공천 문제는 최고위에서 결정하는 거고, 선대위는 선거를 지휘하는 거다. 그렇게 딱 역할을 잘라버렸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이재명의 정치적 아성을 뛰어넘을 수가 없는 거죠.

△ 황장수> 보수에 있는 사람들을 봤을 때 이재명에 대한 혐오나 두려움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큽니다. 보통 정도가 아니에요. 그냥 TV에만 나와도 적극적인 증오를 표방할 정도로 세요. 그런데 이번에 진보당, 이석기당을 수용하고 이러면서 이게 더 강해지고 있고, 내가 이재명이라면 좀 점잖게 말을 하고 다니겠다. 2찍 이야기하고, 어제 광주 가서 한 발언 이런 걸 들어보면 거의 막가파적 발언을 하고 있어요.

이런 것들이 이재명에 대한 보수의 두려움을 마지막으로 결집시킬 수도 있다는 거예요. 투표율을 높이는 데서요. 원래 총선이라는 게 투표율 싸움이잖아요. 그다음에 정권이 느끼고 있는 이재명에 대한 두려움이 엄청 커요. 윤석열 정권에서도. 그러니까 정권에서도 남은 투표 기간에 이재명에 대해서 한방도 또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것들을 고려하면 이재명의 리스크가 보수를 자극시켜서 표를 결집시키고 또 거기에 기름을 부을 수 있는 요소가 나올 수 있는가, 이게 마지막 변수라고 봐요.

▲ 김능구> 국힘이 좀 더 선전할 수 있는가 부분에서는 바로...

△ 황장수> 윤석열 리스크가 20일 안에, 제가 봤을 때 지금 거의 바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것보다 더 나빠질 수도 없다고 봐요.

△ 홍형식>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김능구> 이재명 리스크에 대한 보수의 반격이네요?

△ 황장수> 네, 그렇죠.

▲ 김능구> 이거 하나 물어보고 싶어요. 민주당을 숙주 삼아서 종북 세력의 의회 진출을 막아야 된다. 여기에 대해서 보수의 결집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 황장수> 지금까지는 그런 부분에 대한 것들이 조선일보나 흔히 이야기하는 수구 보수 세력들의 이야기 정도인데 시간이 다가오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보수 성향이라는 사람들이 가지는 분노나 적개심은 굉장히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외로 투표율이, 우리가 가끔 선거에 보면 투표율이 굉장히 높을 때가 있어요. 윤을 살리느냐, 구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재명과 경기동부연합의 결합이라는 부분에 대한 두려움 이런 것들이 보수 진영의 투표율을 자극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투표율이 제가 볼 때는 한 70%에 근접한다든가 이렇게 되게 되면 선거 양상이 우리가 지금 보는 거하고는 조금은 달라질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 김능구> 황 소장님은 어쨌든 보수의 투표율 이거네요.

△ 홍형식> 저도 동일하게 생각합니다. 윤석열과 이재명 리스크가 제일 큰데 제가 볼 때는 윤석열보다는 이재명 리스크가 더 크다. 성격이 다르다.

왜냐하면 윤석열 리스크는 이미 다 드러났어요. 이번에 이종섭 사건이라든가 황상무 사건 때라도 생각했던 거보다는 크게 영향을 덜 미쳐요. 왜냐, 충분히 예상되었던 인사의 패턴이었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이재명 리스크가 더 크냐 하면 이재명 대표는 현 정부 들어서서 2년 동안 엄청나게 압박을 받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지금 여론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다는 일부 이런 여론도 나오니까 벌써 승자로서의 긴장감이 떨어진 그런 멘트가 나온단 말입니다. 그러면 친명 공천자들도 그런 발언을 연장선에서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해서 제가 보건대는 이재명과 그 친명 후보자들의 리스크, 이것이 굉장히 크다. 지금 평상심을 유지하기 어려운 심정일 거예요, 그쪽 사람들이. 그런 심리적 상태에서 내뱉는 말들이 선거 막판에 큰 영향이 될 수가 있다, 이렇게 봐요.

▲ 김능구> 이번 총선은 다들 이야기한 대로 윤석열과 이재명이 0.73% 차이로 승부가 났던 지난 대선의 연장전이다. 그래서 보수, 진보, 양 진영의 극한적인 경쟁이 될 것이다. 3지대는 사라졌고요.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세를 얼마큼 빠지는 걸 잡아주고, 확충해내느냐, 이게 관건이니까 그 분석이 상당히 의의가 일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윤석열과 이재명의 리스크가 얼마큼 더 크게 작동하는가 부분하고 황 소장님이 이야기한 대로 여권 보수 세력이 이재명에 대한 두려움, 분노 이런 부분들이 얼마큼 결집돼서 투표율을 올리느냐, 그것도 예의 주시해야 될 것 같고요.

이번 총선이 앞으로 남은 기간에서는 양대 리스크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부분, 제가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통령 민생토론회가 선거법상, 공무원법상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대통령이 던진 문제에 대해서 정당토론회에서 꼭 짚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각 지역에 대한 발전 공약들이 과연 현실성이 있느냐, 현실성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런 부분하고 함께, 총선 이슈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던 의사 증원 문제도 이번 총선 과정을 보면 온 국민의 정치 교육의 장이기 때문에 그런 총선 장에서 한번 다뤄지면서 그래도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서 22대 총선이 기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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