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총선 예상 의석수...국힘 142~154석, 민주 136~140석, 제3당 20석
“국민의힘이 수도권 선전, 충청권 우세에 힘입어 과반 의석 확보할 수도”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은 인물난... 현역의원 많은 민주당이 아직 유리”
“제3지대 등 소수정당은 모두 합쳐 20석 미만에 그칠 듯”
"제1당 승부는 의외로 충청에서 날 수 있다"

[폴리뉴스 서경선 기자]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은 21일 진행한 ‘2월 정국좌담회’ 3편에서는 4·10 총선에서 각 정당별 의석수를 전망해보았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의 사회로 서울 여의도 폴리뉴스 사무실에서 진행된 좌담회는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이 함께 했다.

“국민의힘이 수도권 선전, 충청권 우세에 힘입어 과반 의석 확보할 수도”

▲ 김능구> 선거 예측으로 들어갑시다. 지난 21대총선에서 수도권에서 민주당 의석이 103석 되고 국힘이 17석 밖에 없습니다. 정의당은 1석이었죠. 

△ 황장수>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한 51석, 민주당이 한 70석, 이렇게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충청권에서는 지금 국민의힘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요. 18대10 정도로 국민의힘이 이길 거라고 보고요. 호남에서는 의석 득표를 못하고 민주당이 28석, 일단 야당이 분열되지 않는다면 다 가져갈 거라고 보고, TK에서도 국민의힘이 다 가져갈 거라고 봅니다. PK에서는 부산·경남·울산에서 합쳐서 민주당이 5석 정도밖에 못 갖고 갈 거라고 봐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5대5 정도. 강원·제주에서는 6대5 정도로 국민의힘이 앞서고요. 비례대표에서는 국민의힘이 19석, 민주당이 18석. 그래서 합계로 154대136 정도로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조금 넘길 가능성이 있고 나머지는 군소 정당이나 무소속 몫이다, 이렇게 봅니다.

△ 차재원> 제가 분석하기로는요.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40, 민주당이 76 그리고 녹색정의당이 1개, 개혁신당이 2개, 새로운미래가 2개 그다음에 충청권은 14대14. 호남은 지금 민주당이 25, 새로운미래가 2, 새진보가 1, TK는 국민의힘이 24개, 이준석이 만약 출마할 경우 개혁신당이 1개. PK는 국민의힘이 35, 민주당이 5 그다음에 강원·제주는 국민의힘이 7, 민주당이 4. 비례는 국민의힘은 연합비례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22개, 나중에 쪼갠다고 생각하면 민주당이 16개 갖고 갈 것 같고, 새진보연합에 일부 떼어주는 거죠. 녹색정의당이 2개, 개혁신당도 2개. 새로운미래 1개, 그리고 조국 신당이 2개.

이렇게 계산을 하면 국민의힘이 142석, 민주당이 140석, 녹색정의당이 3석, 개혁신당이 5석, 새로운미래 5석, 새진보연합 3석, 조국 신당 2석인데 이렇게 되면 일단은 신 여소야대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여당이 1당이 되긴 하지만 142석밖에 안 되기 때문에, 야당은 전체적으로 다 합치면 158석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보수와 진보로 나누면 이준석이 보수로 오면 147대153으로 보수가 약간은 좀 미진한, 그렇지만 사실상 국민의힘의 승리라고 봐야 되죠. 국민의힘이 1당이 되면서 보수와 진보 차이를 한 자릿수로 확 줄였기 때문에.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과반 1당은 없다. 그러니까 1, 2당의 차이는 근소할 거다. 지금 민주당 내분 사태가 폭발하기 전인 상황에서는 이 정도 예상합니다.

[자료=한국갤럽]
[자료=한국갤럽]

▲ 김능구> 황 소장님은 크게 국힘, 민주당만 분류를 했잖아요. 그래서 차 교수님, 수도권에서 아까 녹색정의당,

△ 차재원> 녹색정의당이라는 게 심상정이 경쟁력 있다고 보는 거죠.

▲ 김능구> 그다음에 개혁신당은,

△ 차재원> 개혁신당, 예를 들면 여기에도 조응천이라든지 양향자라든지 이원욱이라든지 뭐 이런 쪽에서도 1~2석은 갖고 갈 수 있다고 보는 거고, 새로운미래 같은 경우도 만약에 이낙연 대표가 어디 출마할지 모르겠지만 이낙연 그리고 이런 쪽에서도 완전 이탈해 온 사람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수도권 민주당 의원 중에서. 그러면 한 2석 갖고 갈 수 있다고 보는 거죠.

▲ 김능구> 상당히 높이 평가하시는 거네요. 그런데 두 분의 차이는 충청권은 조금 이렇게 많게, 적게 했지만 수도권에서 국힘이 51석, 40석 이렇게 본 거거든요. 그거 10석 차이입니다.

△ 황장수> 저는 이번에 녹색정의당 의석수가 굉장히 적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2~3석이라도...

▲ 김능구> 여기도 많지는 않아요.

△ 차재원> 3석이에요.

▲ 김능구> 수도권에서 국힘이 황 소장은 51석, 차 교수는 40석... 그 10석 정도 차이죠.

△ 황장수> 그런데 이번에 자유통일당이 1석, 아니면 2석이 들어갈 것 같아요. 지금 의미 있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어요.

▲ 김능구> 비례로. 3% 이상 가능하다?

△ 차재원> 3%만 넘으면 1석은 들어가니까.

▲ 김능구> 그런데 우리가 지금 수도권 의석을 하나하나 따져 보면서 한 건 아니기 때문에 흐름상. 그런데 아까 이야기했지만 지금 수도권에서 103 대 17 정도 되는데 이번에 국힘이 40석 돼도 엄청난 거죠. 그런데 거기에서 50석 되면 아마,

△ 차재원> 그러면 뒤집는 거죠. 완벽하게 앞서가는 거죠.

▲ 김능구> 최근 선거에서 국힘이 수도권에서 50석까지 간 적이 별로 없어요. 하여튼 국힘이 굉장히 수도권에서 선전하는 겁니다.

△ 홍형식> 저도 비슷한 의견이고, 두 달 전에 했을 때는 그 당시 분위기로 봐서는 민주당이 압승할 거로 봤는데 지금 민주당이,

▲ 김능구> 그때는 뭐 180석 이렇게 보셨죠.

△ 홍형식> 여론조사로 보면 국민의힘이 높은데 또 서울과 경기 지역은 민주당이 높게 나온단 말입니다. 또 민주당이 '이재명 변수'가 어떻게 될 것이냐는 예측을 못하는 거고, 그래서 현시점으로서 놓고 본다면 저도 동의합니다.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40석 이상은 갈 거다. 그런데 50석까지 갈지는 내가 장담을 못하겠어요. 왜냐하면 수도권의 외곽 지역에 가면 특정 지역 출신들이 집중 모여 있는 지역들이 있어서 평균하고 개별 소선거구에 들어갔을 때는 편차가 많이 다르게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50석까지는 가겠나 싶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는 40석까지도 볼 수 있다. 수도권이 40석 이상이 돼버리면 민주당이 70석을 못 얻는단 말입니다.

그러면 다른 데는 뭐 계산해 보나 마나 이렇게 돼버리는 거고, 이렇게 되면 서울·수도권에서 민주당이 70석을 못 넘기게 되면 결국은 150석을 못 얻을 수가 있는 거죠. 지금 그런 분위기가 아닌가.

그다음에 중요한 게 충청권 지역인데 충청권 지역도 광역화되었던 충청권이 지금 이런 분위기로 가면 거의 5대5 비율로 갈 것 같아요. 나머지는 거의 상수로 봐야 되지 않겠어요? 그리고 차 교수님하고 의견을 달리하는 건 이번에 지역구는 제3당에서 진보당 울산 북구 정도, 하나 정도 생각해 볼 수 있고,

▲ 김능구> 단일화.

△ 홍형식> 그 외에는 당선될 곳은 없다.

△ 황장수> 저도 그렇게 봅니다.

△ 홍형식> 심상정도 내가 보건대 없다. 이렇게 봐요. 그래서 이번에 지역구는 양당으로 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비례대표도 위성정당을 만들어버리면, 위성정당에서 진보민주연합이 어떻게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쪽으로 쏠림현상이 더 나타나서 결과적으로는 양당의 집중 현상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 황장수> 지금 민주당이 통진단 후신인 진보당에 울산 북구 지역구 내주기로 합의했다고 발표가 났네요.

▲ 김능구> 진보당.

△ 홍형식> 그런데 북구 하나만 줄 거 아닌가. 그러면 거기는 해볼 만할 것이고, 그 외에 녹색정의당이 지역구랑 연대를 한다고 하지만 민주당이 하겠어요? 안 하겠죠.

△ 황장수> 맞아요.

[자료=한국갤럽]
[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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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은 인물난... 현역의원 많은 민주당이 아직 유리”

▲ 김능구> 수도권이 현재 121석에서 17 대 103 정도인데 여기에서 17석이 40석 혹은 50석.. 이 정도로 국힘이 선전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게 60 대 60, 서로 균형을 맞추는 게 어려운 이유는 우리들이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인물난이다. 그걸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황장수> 부동산 폭등으로 서울에서 경기, 인천으로 간 젊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이 부동산 문제 때문에 여권이 서울에서는 회복을 해서 비슷하거나 조금 이기거나 이럴 수 있지만 경기·인천에서 민주당 상황이 아무리 나쁘더라도 국힘이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최소한 20석, 19석 정도 차이 난다 했지만 뭐 그 정도 안팎으로 차이가 날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봅니다.

▲ 김능구> 그다음이 충청권이잖아요. 충청권에서 오늘 그 뉴스가 나왔어요. 뭐냐 하면 이상민 의원이 국힘으로 갔는데 그게 대전 유성을입니다. 거기에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민주당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사람인데 이재명 영입 인사로 공천을 확정했어요. 그래서 허태정 전 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했거든요. 본래 대전 서구갑으로 간다고 듣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대전 유성을에서 이상민 의원과 붙어서 이겨야 그다음 대전에서 민주당 바람이 불 건데 유성을에서 만약에 영입 인사가, 선거운동의 한계는 명확하잖아요.

그랬을 때는 거기가 호남, 영남권도 아니고 그래서 대전에서 민주당이 어려울 수 있다거나 충청권이 14대14로 가면 어쨌든 간에 국힘하고 민주당 관계에서 국힘이 과반을 못 넘는데 황 소장 예측대로 충청에서 18대10이 되면 국힘이 과반까지 갈 수 있다는 이야기죠. 현재 달라진 여론 지형에서 국힘의 과반의 키는 충청에 있다. 그런데 민주당이 유성을에 영입 인사를 공천하고, 허태정 전 시장이 불출마함에 의해서 상당히 빨간불이 켜졌다고 이야기를 드릴 수 있고요.

[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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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제3지대와 민주당 이야기하면서 민주당의 분당 사태. 어떻게 보면 1985년 2·12 총선 때 민한당과 신민당, 당시 민주당이 민한당이었는데 민한당을 뒤엎고 나온 게 신민당이잖아요.

△ 황장수> 신민당 돌풍이 불었죠.

▲ 김능구> 신민당 돌풍이 불었는데 뭐 그 정도 돌풍이 불었으면 그건 3김의 영향에서 이루어진 거고,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기존의 3지대 정당 차원이 아니고, 정말 민주당의 분당 사태라면 전의 국민의당하고는 또 다른 모습을 가져갈 수 있지 않겠는가. 그랬을 때는 우리가 총선 전망은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 황장수> 또 봐야 됩니다.

▲ 김능구> 4.10총선 지역별 정당 의석수 예상치는, 수도권에서 국힘 40~50석, 민주 70~80석, 충청에서 국힘 14~18석, 민주 10~14석, 호남 민주 28석, TK 국힘 25석 석권, PK에서 민주 5석, 국힘 35석, 강원제주 국힘 6~7석, 민주 4~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고, 비례대표 국힘 19~22석, 민주 16~18석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종합해보면, 국민의힘이 142석~154석, 민주당 136석~140석, 제3당들이 20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꺾고 제1당이 될 것이고, 거대 양당 의석수가 비슷하게 얻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진보당 등 제3지대의 소수정당은 20석 가능성을 예측했습니다. 

이렇듯 예상 의석수는 지난해 12월말에 정국좌담회 분석과는 상당히 바뀌었습니다. 당시는 국힘 100~123석, 민주 150~180석, 제3당 17~26석이었습니다. 

불과 2달만에 1당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같은 예상 의석수 결과는 앞에서 우리가 짚은대로 국민의힘 선전과 민주당의 공천 내분이 반영되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계속 정국추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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