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상, 자동차-인프라-방산협력 포함한 제반분야 가시적 성과 도출에 대해 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G20 정상회담장인 인텍스 오사카 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G20 정상회담장인 인텍스 오사카 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잠수함과 차세대전투기 공동개발사업(KF-X/IF-X)의 원만한 추진 등 양국 실질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상회의장인 인텍스 오사카 양자회담장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고, 교역규모 200억 불을 달성했다. 인프라에서 방산 분야까지 양국 관계가 실질적으로 발전했다”며 “대통령님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중한 친구 조코위 대통령께서 대선에서 승리해서 연임되신 것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 아울러 지난 6월 생신도 축하한다”며 “대통령님의 포용적 리더십 아래 인도네시아 국민들 삶이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워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저의 재선을 축하해 주시고, 그리고 저의 생일까지 축하해 주시니 정말 감사드린다”고 한 뒤 “몇 가지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첫 번째 것이 인도-퍼시픽에 관한 일이다. 올해에 아시아․퍼시픽에 대한 회의를 주최를 해 오고 있다”며 인도-퍼시픽 회의에 대해 얘기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그간 양국 정상간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한 이래 실제 자동차, 인프라, 방산협력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협력 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 향후 5년간의 재집권 기간 중 양국 우호협력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관련 당국 간 협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동 협상 타결을 선언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인도네시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경전철 등 인프라 사업에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한국기업이 최상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자동차, 유제품 등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올해 4월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 참여를 포함한 양국 간 방산 협력이 호혜적으로 증진되어 나가고 있음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하고,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사업(KF-X/IF-X)도 원만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금년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한국과 아세안 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회담에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해양조정장관, 쁘라띡노 국가사무처장관,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장관, 스리 물야니 재무장관, 엥가르띠아스또 루끼따 통상장관,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산업장관, 토마스 뜨리까시 렘봉 투자청장 등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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