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으로 출발, “北 완전한 비핵화로 경제강국 될 것, 김정은 현명한 결정 내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베트남으로 가는 전용기 기내에서 “아주 생산적인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에서 전용기(에어포스원)편으로 출국한 직후 기내에서 쓴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과 만남을 위해 베트남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트위터에 “전국 주지사들과 조찬을 하고 김정은과의 아주 중요한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으로 간다”면서 “완전한 비핵화로 북한은 급속히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그저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현명한(wise)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북한의 과감한 비핵화 조치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 주지사들과의 조찬에서도 “(김 위원장과) 아주 엄청난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비핵화를 원하고 그는 경제의 속도에 있어서 많은 기록을 세우는 나라를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데 솔직히 김 위원장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것들”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그런 얘기도) 소리 내어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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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